애벌레 기차부터 부유 수중 터널까지... 미래 도심의 풍경을 바꿀 차세대 대중교통수단 콘셉트 5개...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행렬. 그 사이에서 더 효율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수송하는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수단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데요. 버스전용차로 등으로 효율성을 더 높이긴 했지만, 종종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대중교통수단이 없을지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근미래의 도심에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실어나를 차세대 대중교통수단 콘셉트...

이번엔 이런 대중교통수단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세계 각국의 아이디어를 모아볼까 합니다. 혁신적이거나 비현실적이나 혹은 그 와중에도 꼭 시도해봤으면 하는 대중교통 아이디어를 만나보시죠~ 

첫 번째 아이템은 인도의 Ashwani Kumar Upadhyaya가 디자인한 애벌레 기차(Caterpillar Train)입니다. 줄여서 시트레인(cTrain)으로 불리는 이 기차는 기존의 도로 위에 아치형 레일을 깔고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기차를 레일의 위아래에서 각자 달리게 하자는 아이디어인데요. 기존의 도로 위에 만들 수 있는 만큼 건설비 자체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 다만 곡선 구간은 어떻게 달릴지 감이 오지 않는 디자인이긴 하네요.^^

두 번째는 노르웨이의 수중 부유 터널(Submerged Floating Bridges)입니다. 세계 최초로 떠있는 수중 터널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될지도 모를 이 터널은 중간중간에 큼직한 튜브를 띄워 수심 30m 깊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요. 피오르드 등 남다른 지형을 갖고 있는 노르웨이라서 기존의 터널이나 다리를 만들기 마땅치 않은 상황을 고려하고 날씨까지 감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실체화 가능성이 얼마나 높을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종종 거론되는 제주도 해저 터널을 요런 식으로 고민해 본다면 어떨까란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세 번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율주행 버스(Semi-autonomous Future Bus)인데요. 이미 시험 주행 등을 하고 있는 만큼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자, 머잖아 우리나라 도로에서도 실물을 만날지 모를 녀석이죠. 카메라나 레이더 등으로 수집한 위치와 도로 정보 등을 기본으로 도심을 누빌 텐데요. 아직은 온전히 자율주행에 운전을 맡기기 힘들지만, 기술의 발전이 이어지고 자율주행의 경험치가 쌓이면 이 멋진 버스를 우리나라의 도로 위에서도 만날 수 있겠죠?

클립 에어(Clip-Air)... 탈착형 모듈로 기존의 이동 수단과는 궤를 달리하는 신개념 모듈형 항공기 콘셉트...

꿈의 이동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를 현실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

이외에도 이전에 소개했던 하이퍼루프나 클립 에어 같은 독특한 차세대 대중교통수단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많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시대가 올걸 기대해봐야겠네요. 여러분은 어떤 녀석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관련 링크: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