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6] 뱅앤올룹슨(B&O) 베오사운드 1 & 2... 360도로 퍼져나갈 사운드에 방점을 찍은 스피커들...

최근 가정용 스피커의 트렌드 중 하나를 꼽자면 360도 사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주로 원통형으로 디자인되는 이 스피커들은 전방으로만 소리를 뿜어내는 게 아니라 사방으로 소리를 뿜어내도록 기획되어 있는데요.

뱅앤올룹슨도 뛰어든 360도 스피커... 미니멀한 디자인을 품은 베오사운드 1 & 2...

IFA 2016을 통해 뱅앤올룹슨(B&O)도 360도 사운드를 제공할 스피커 2종을 선보였습니다.
베오사운드 1(BeoSound 1)과 베오사운드 2(BeoSound 2)로 명명된 요 녀석들은 위를 살짝 잘린 원뿔형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알루미늄 바디로 특유의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는데요.

좀 더 작은 베오사운드 1은 20W와 40W짜리 증폭기를 내장하고 있고, 배터리까지 내장하고 있어 휴대용까지 고려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키가 33cm 가까이되고 무게가 3.5kg이나 되는 녀석을 외부로 가지고 다닐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하네요. 베오사운드 2는 43cm 늘 살짝 넘는 키에 무게 4.1kg으로 좀 더 크고 두 개의 11W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파워 앰프와 40W 트위터, 20W의 우퍼 증폭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고 하고요.

둘 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통해 구글 캐스트, 애플 에어플레이, DLNA 등의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 스피커에 가까이 다가가면 컨트롤이 표시되도록 근접 센서 등을 달았고 상단의 휠을 돌려 볼륨을 조절하거나 탭을 해서 터치 패널을 활성화하는 식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B&O의 이름값을 얹은 탓인지 가격이 제법 비싸다는 것.

베오사운드 1이 1,495달러(167만 원 정도), 베오사운드 2가 1,895달러(212만 원 정도)라니 덮어놓고 지르다 보면 거지꼴을 면하지 못할지도요~ㅎ 경쟁사들이 선보이는 360도 스피커들의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걸 감안하면 이번에도 뱅앤올룹슨 마니아를 위한 제품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관련 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