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제주의 건강한 이미지를 파는 이니스프리의 플래그십 스토어, 판교 알파리움 이니스프리 그린 카페
이니스프리(innisfree)라고 하면 화장품이 먼저 떠오르시죠?
한창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도 인기가 많다는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니까요.
헌데 그들이 펼치는 사업이 꼭 그것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알고 보니 제주 관련 화장품 외에도 식품이나 생활용품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더라고요.
이니스프리에서 화장품 만 사실래요? 제주를 담은 건강 음료와 생활용품도 구경하실래요...?!
특히 저희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판교역 인근의 알파리움에 들어선 이탈리아풍 상가 라스트리트 안에 입점한 그들의 플래그십 스토어에 얼마 전 방문했었는데 화장품 브랜드가 선보인 카페라니. 꽤 신선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라니 아마 1층에는 화장품 매장이 있었을 것 같은데 거긴 들러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 제가 동료들과 함께 찾은 건 2층에 있는 이니스프리 그린 카페(innisfree green cafe). 이니스프리가 웬 카페야란 생각으로 들어선 매장은 화장품 회사다운(?) 모던하면서도 밝은 인테리어와 식음료 외에 심플해서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한 생활용품과 제주의 자연을 담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잠깐 안을 둘러보며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판매 중인 식음료는 그린 카페라는 이름처럼 친환경과 건강, 그리고 제주의 자연을 품은 나름 독특한 것들이었는데요.
땅(피로회복), 숲(생기충전), 바다(해독효과)를 테마로 나름의 효과를 가졌다는 여러 재료를 섞은 리얼 주스라는 착즙 주스부터 청량감 있는 음료와 빙수 등 꽤 다채로웠습니다. 커피를 팔긴 하지만, 커피에 포인트를 둔 일반적인 카페와는 다른 구성. 물론 이런 변화는 최근의 과채 주스 트렌드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다른 매장과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이니스프리가 가진 건강한 제주의 이미지를 자신들의 브랜드에 더하고 매장을 찾는 이들에게 더 강하게 뿌리내리게 하려는 시도였던 것 같은데요. 비슷한 시도를 요즘은 화장품 브랜드들에서 많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마신 퍼플 힐링이라는 착즙 주스는 사과와 파인애플, 블루베리와 함께 해초인 감태를 더해 차별화된 맛과 건강으로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건 화장품 패키지만큼 신경을 쓴 포장이었는데... 이 한 잔으로 건강에 영향을 주진 못할 테니 여러 가지를 감안해도 가성비는 많이 떨어지는 곳이었지만, 이니스프리에 들러 피부에 휴식을 줄 화장품을 찾는 이들에게 제주의 건강과 휴식을 풀어내겠다는 그들의 전략은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판교는 워낙 물가가 비싸서;;; 왠지 그 가격이 용인될 것 같은 분위기이기도 하니까요. 아주 적극적으로 이곳을 추천하냐 하면 그럴 생각은 없지만, 알파리움 라스트리트에 가셨다가 이 곳에 들르시겠다면 한 번 구경은 가보실만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