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요즘 핫하다는 소문의 인기있는 호텔 뷔페... 코스모폴리탄 호텔 2층, 위키드 스푼...

미국에는 몇년에 한번 갈까말까한 입장에서 요즘 핫하다는 게 큰 의미가 있겠냐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저희에게 이곳을 소개해준 이가 그렇다니 그런거겠죠.^^;; 아무튼 파리나 베네치아 등 특별한 테마를 뒤집어쓰기 보다 현대적인 마천루를 대하는 느낌의 모던함을 뽐내는 코스모폴리탄 호텔(The Cosmopolitan of Las Vegas). 그곳 2층에 있는 뷔페가 꽤 맛있다고 소문이 났더라고요.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제법 핫하다는 호텔 뷔페 공략기, 코스모폴리탄 호텔 위키드 스푼...

그곳이 바로 위키드 스푼(Wicked Spoon).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찾기 쉬울 줄 알았는데 1층의 카지노를 지나 2층에 올라서도 한참을 걸어가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숨어있더라고요. 카지노나 바의 소란스러움을 차단하기 위해 멀리 떨어트려 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세금까지 포함해서 1인당 40달러가 조금 넘는 평일 디너.
5성급 호텔의 뷔페임을 감안하면 비싼 편은 아니었죠. 선불로 돈을 내고나면 웨이터가 자리를 안내하는 방식이며 음료 등은 추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자리에 앉아 실내를 둘러보니 클래식하기 보다는 가볍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음식을 즐길만한 곳이더군요.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살짝 세긴 했지만, 육식 중심의 정통 미국식 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안 요리들까지 음식의 다양함 측면에서도 크게 흠잡을 때 없는 구성이었는데요. 한 가지 지적하자면 초밥은 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공장에서 만든 듯 떡이 된 밥 위에 얹혀진 생선의 조합이 썩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고요.-_-;;

그렇게 초밥이 옥의 티라고 하면 디저트 라인은 제법 풍성했는데요.
마카롱부터 초콜릿을 덧입은 큼직한 딸기, 다양한 케익이나 아이스크림까지 달달한 마무리까지 기분좋게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라스베이거스에 들를 일이 있으시면 한번쯤 찾아보세요.^^ 미국식 팁 문화 때문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데요. 저희가 조금 일찍 찾아서인지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도중에 자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더라고요. 역시 인기 뷔페~

...뭔가 CES 참관 때 갔다 온거라 붙이긴 했는데, 어색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