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쉐이크쉑이든 쉑쉑이든... 이대로면 한국에서도 성공 예약!! 햄버거 맛집, 쉑쉑 버거...

정식 명칭은 쉐이크쉑버거(Shake Shack Burger)지만, 국내에선 쉑쉑버거로 더 유명한 뉴욕의 햄버거 가게.

그동안엔 미국 여행을 가서야 맛볼 수 있었다가 올해 국내에 들어올거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호사가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데요. 멀리 라스베이스거스까지 날아갔던 만큼 뉴욕은 아니지만, 현지의 맛을 보고 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맛 본 뉴욕의 햄버거... 이대로면 한국에서도 성공할 듯 한 쉑쉑 버거...

자신들의 고향이 어딘지 알리기라도 하려는 듯 자유의 여신상 등 뉴욕 분위기의 외관을 가진 뉴욕뉴욕 호텔 옆에 자리한 쉑쉑버거는 어딘지 패스트푸드 = 빨강이라는 선입견을 깬 특유의 초록빛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는데요. CES 기간 중 어쩌다보니 저녁에 한 번, 점심에 한 번. 두 번이나 쉑쉑버거를 찾게 됐는데요. 눈길을 끈 건 역시 길게 늘어선 주문 대기줄. CES 기간을 맞아 방문한 우리 같은 관광객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더군요.

두리번 두리번 어떤 버거를 먹을지, 프라이는 뭘로 할지, 거기에 음료는...
이것저것 고민해 봅니다. 메뉴가 꽤 다양한 편이더라고요. 첫번째 저녁의 조합은 쉑버거에 치즈 프라이, 콜라의 익숙한 조합. 두번째 점심은 스모크쉑에 프렌치 프라이, 레모네이드의 조합이었는데 둘 다 괜찮았지만~ 쉑버거쪽을 좀 더 추천하고 싶은데요. 베이직하기도 하지만, 스모크쉑의 경우 빨간 고추가 꽤 많이 들어있는데 그 매운 맛이 한국인들이 좋아할 매운 맛은 아니더라고요. 짭조름한 베이컨은 좋았지만...

자체 분석한 쉑쉑버거의 인기 이유는 다름아닌 패티였는데요.^^;;
쇠고기 패티는 국내의 프랜차이즈 버거 가게에서도 많이들 선보이고 있지만, 이렇게 진짜 고기를 씹는 느낌을 전해주는 패티가 있었냐하면 딱히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요. 쉑쉑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부터 남다른 식감과 고기의 풍미를 전해주더라고요. 은은한 불맛도 좋았고... 음~ 야미.

쉑버거 싱글 하나가 5.19달러(6,300원 정도)로 우리나라 프렌차이즈들에 비하면 조금 쎈편이긴 하지만~

이 본연의 맛만 지킨다고 하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승산이 있어 보이는데요. 문제는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가격부터 맛까지 굳이 한국화해서 본연의 매력을 떨어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_=;; 뭐 들어오면 그때 또 맛을 보고 평가하면 될 일이죠. 암튼 라스베이거스에서 맛본 쉑쉑은 맛났습니다. 그 얘길 하고 싶었어요~ㅎ

[관련링크 : Shakeshack.com]

...뭔가 CES 참관 때 갔다 온거라 붙이긴 했는데, 어색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