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모토(Moto) 360... 원형 디스플레이의 선두주자가 선보인 2세대 스마트워치 라인업...

스마트폰이 비운 자리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채우려는 걸까요?

눈에 띄는 신작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번 IFA에서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보인 스마트워치가 경쟁 중입니다. 

살짝 불완전하긴 하지만, 가장 먼저 원형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던 모토로라도 다양한 크기의 모토 360(Moto 360)을 새롭게 선보였는데요.

전작을 계승하면서 다양한 사이즈와 모토 메이커를 적용한 모토로라의 새 스마트워치...

이번 모토 360은 1.56인치 남성용과 1.37인치 여성용, 거기에 모토 360 스포츠까지 마음 먹고 신작을 쏟아낸 느낌이더군요. 꾸준히 새 모델을 선보이기 보다 발톱을 숨겼다 한꺼번에 펼친 듯 합니다. 모토로라는 1년 단위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생각인 걸까요?

사양을 살펴보면 LCD 디스플레이는 1.56인치(360 x 330, 233PPI)와 1.37인치(360 x 325, 263PPI)에 1.2GHz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512MB 램, 4GB 저장 공간, 와이파이 802.11 b/g, 블루투스 4.0 LE, 심박 센서, IP67급 방수/방진, 교체형 스트랩, 무선 충전, 안드로이드 웨어 등의 사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큰 녀석은 400mAh, 작은 녀석은 300mAh 배터리. 또 GPS는 스포츠 모델에만 내장되어 있다고 하고요.

따지고 보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다른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전작을 잇는 시원스런 디자인에 용두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모토 메이커를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와 스트랩 종류 등을 선택할 수 있고, 가능한 조합이 300여 가지라니 그것 역시 흥미로워 보이는데요. 다만 전작이 가지고 있던 디자인은 원형이되 디스플레이가 완전한 원형이 아니라는 단점은 왠일인지 그대로 지켰군요. 꽤 많은 이들이 단점으로 지적한 걸 왜 이어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_-;; 

299~429달러(36~51만원 정도)로 판매될 새로운 모토 360. 

어차피 국내 출시는 불가능할터라 해외 직구 등을 통해서나 만져볼 수 있을 듯한데요. 

완성도 자체는 높였겠지만, 수많은 경쟁작들과 맞설만큼 차별화된 모습인지는 살짝 의문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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