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Xpreia) Z4... 제법 조심스럽게 일본에서만 발표된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신제품, 그 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의 출시는 글로벌로 꽤 요란한 행사를 벌이곤 합니다. 그 만큼 한 국가 만을 겨냥해서는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일텐데요.

어딘지 조심스러워 보이는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4 발표...

소니가 조용히 그들의 플래그십인 엑스페리아 Z4(Xperia Z4)를 일본 시장에서 조심스레 발표했더군요.

올 여름 일본 시장에서 출시한다는 그들의 네번째 플래그십은 이전 세대 모델인 엑스페리아 Z3와 꽤 유사한 디자인과 구성을 하고 있는데요.

스펙부터 살펴보면...
5.2인치 풀HD(1920 x 1080) 디스플레이와 2GHz + 1.5GHz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10, 3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XC 지원), 전후면 각 510만/2,070만 화소 카메라, 와이파이 802.11 ac, 블루투스 4.1, IPX5/8급 방수, IP6X급 방진, 2,930mAh 일체형 배터리,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등이더군요. 색상은 화이트, 블랙, 코퍼에 아쿠아 그린까지 4종이고요.

일단 디자인의 변신은 엑스페리아가 늘 그랬듯 이번에도 그리 특별하지 않습니다.
특유의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유리 소재도 그대로고요. 대신 눈에 띄는 건 25mm 광각 렌즈를 탑재한 전면 카메라인데요. 이 녀석 덕분에 셀카봉 없이도 넓은 공간을 두루두루 촬영할 수 있게 됐더군요. 그 외에도 전반적인 사진 촬영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와 기능 보강에도 열심히고요.

또 소니가 최근 열심히 미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에 대해서도 충실히 지원하는데요.
비디오와 오디오에서 특유의 강점을 가졌던 소니라는 브랜드의 그림자를 지우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랄까요?

문제는 일본은 아이폰판, 다른 나라는 삼성과 LG 혹은 수많은 중국산 메이커와의 경쟁이 전에 없이 강한 상황에서 엑스페리아 라인을 기대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얼마나 될지는 잘 모르겠다는 것. 아마도 소니의 조심스런 일본 내 공개는 그런 불리한 외부 여건을 고려한 거겠죠~-_-;;

[관련링크 : Sonymobile.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