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팩(nexpaq), 입맛대로 원하는 모듈을 착탈해 기능을 더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폰이 모든 이들의 메인 디바이스로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 주변기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형화된 공급자 중심의 스마트폰을 구매자의 좀 더 적극적인 필요에 따라 재구성해 쓰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모듈형 스마트폰의 꿈, 프로젝트 아라가 구글의 주도로 진행되는 와중에 재밌는 녀석이 등장했네요.

 

12가지 모듈을 입맛대로 조합해 스마트폰의 부족함을 채우는 스마트폰 케이스

 

아니 아직은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고 있으니 등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더 맞을 것 같은데요. 넥스팩(nexpaq)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요 녀석은 모듈형 스마트폰이 아닌 모듈형 스마트폰 케이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기본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케이스 역할에서 출발하지만 원하는 모듈을 넣었다 빼는 식으로 원하는 기능을 스마트폰에 더할 수 있는 확장형 디바이스의 역할까지 하겠다는 건데요. 현재 준비된 모듈은 12가지. 추가 배터리부터 앰프 스피커, 슈퍼 LED 플래시, SD카드 리더, 온습도계, 단축키, USB 메모리, 음주 측정기, 공기질 측정기, 레이저 프리젠터, 백업 장치 등입니다.

 

 

참고로 이 녀석은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 대응하는 크로스플랫폼 기기로 스마트폰 본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혹은 제공은 하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을 보완한다는 개념이다 보니 당장 다 필요할까 싶은 것들까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오픈 규격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모듈을 만들어 내겠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넥스팩 자체의 성공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는 않지만, 킥스타터에선 목표했던 액수를 이미 마련했으니 이 새로운 케이스에 기대를 거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 나아가 프로젝트 아라 같은 모듈형 스마트폰에 기대를 걸 이들이 있을 거라는 데 더 큰 의미를 찾고 싶네요. 전 모듈형 스마트폰 쪽에 더 관심이 많아서요.^^;;

 

[관련링크 : Kickstart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