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가, 저사양, 그래서 교육용 시장에서 인기 정도인데요.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함께 운용중인 운영체제 크롬 OS를 위한 크롬북이 꼭 그렇게 저사양만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구글이 맘먹고 만드는 크롬북 픽셀(Chromebook Pixel)이라는 메이저 모델이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거기에 2015년형 맥북 에어가 탑재하며 관심을 끈 USB-C 포트도 제공하는데요.
USB-C 포트에 어댑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HDMI나 디스플레이포트 확장이나 충전 단자, 5G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등 전반적인 스펙은 애플과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면 크롬북은 USB-C 단자만 2개, 거기에 USB3.0 단자도 2개나 제공해 확장성 뿐 아니라 호환성까지 지키고 있다는 점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전반적인 사양이나 화면 크기에 비해 묵직한 편인 1.5kg의 무게에 매끈하기만한 게 아니라 네모반듯한 탄탄해 보이는 외관으로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더군요. 또 크롬북을 사용하면 3년간 1TB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지원하며 구글이 제공하는 여러 앱 뿐 아니라 크롬 스토어를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앱을 이용해 윈도우와는 차별화된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고요. 물론 그 점 때문에 크롬북에 대한 매력이 덜한 게 국내 실정이지만...;;
가장 빠른 크롬북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가며 크롬북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가는 크롬북 픽셀을 국내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저가라는 이미지를 걷어낸 크롬북의 존재는 역시 인상적이네요. 참고로 가격은 최저 999달러(113만원 정도)부터 출발하더군요. 그건 그렇고 애플에이어 구글까지, USB-C 포트가 차기 업계 표준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 앞으로는 더 많은 곳에서 목격되겠군요. 어쩌면 스마트폰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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