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트 & 미 노트 프로... 아이폰 6+에서 배워 샤오미가 꿈꾸는 프리미엄 패블릿에 다가가다...

단순한 중국산 스마트폰 그 이상의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는 샤오미.
대당 수익은 바닥 수준이라지만 그만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만만찮은 완성도로 팬을 쌓아가는 샤오미의 행보는 최근 몇년 새 극적일 정도로 진보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느새 전체적인 스마트폰의 개발 부담 대신 규격화된 부품들을 잘 조합하기만해도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시대의 변화가 그런 샤오미 신화의 뼈대가 되고 있죠. 

샤오미의 2015년을 열어갈 매력적인 패블릿폰, 미 노트 & 미 노트 프로...

그런 샤오미가 2014년 1월 15일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선보였는데요.
바로 미 노트(Mi Note)와 미 노트 프로(Mi Note Pro)라는 패블릿 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녀석들은 5.7인치의 대화면에 가성비 혹은 성능을 중시하는 프로세서를 접목해 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발표됐습니다.

우선 미 노트부터 살펴보면...

5.7인치 풀HD(1920 x 1080) 디스플레이에 2.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 3GB 램, 16/64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400만/1300만 화소(f/2.0, OIS) 카메라, 하이파이 오디오, 듀얼SIM, 3,000mAh 배터리 등 제법 탄탄한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발 나아가 미 노트 프로는 같은 5.7인치라도 2560 x 1440의 초고해상도를 담았고 그에 따라 프로세서 역시 64비트 옥타 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10과 4GB 램, 64GB 저장 공간, 최대 45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LTE Cat.9 대응 등 화려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최근 중국산 스마트폰이 공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카메라 중시, 하이파이 사운드 증시 등의 익숙한 지향점과 점점 고스펙으로 무장하고 있는 익숙함이 엿보이지만 가격은 샤오미하면 떠오르는 것처럼 경쟁력이 있어서~ 미 노트는 16GB 모델이 2,299위안(40만원 정도), 64GB 모델이 2,799위안(49만원 정도), 더 고사양으로 64GB 단일 모델인 미 노트 프로도 3,299위안(57만원 정도)이라는 꽤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역시 샤오미 답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인데요. 

재밌는 건 아이폰 6+ 등을 의식해서인지 미 노트의 구성을 16GB와 64GB로 나눴다는 건데요.

상품 구성도 애플의 그것을 벤치하다니...;; 그뿐 아니라 전면 디스플레이를 감싸는 코닝 고릴라 글래스 3는 끝 부분에 곡면 디자인을 적용했던데 이 부분 역시 애플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샤오미를 선택할 고객이라면 그런 점을 오히려 좋게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애플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샤오미랄까요~ 국내에서도 해외 구매로 샤오미의 제품을 쓰시는 분들이 조금씩 보이던데 이 녀석에게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게 아닐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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