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엣지 리뷰]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사용기...

흔히 패블릿이라고 부르는 대화면폰의 맹주이자 어느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대표 모델로 거듭난 갤럭시 노트.

S펜을 앞세워 손가락 터치 뿐 아니라 펜으로 쓰고 그리는 즐거움을 알게 해줬던 녀석의 최신작은 삼성전자의 기술 수준을 드러낸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GALAXY Note Edge)인데요.

한발 먼저 만져본 갤럭시 노트 엣지의 사양...

그 따끈따끈한 녀석을 조금 먼저 만나봤습니다.^^
모델명 SM-N915S, 차콜 블랙과 프로스트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10월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 노트 엣지는 우선 사양에서부터 신작다운 포스를 자랑합니다.

빠른 무선 네트워크를 약속하는 광대역 LTE-A 지원은 기본이고 5.5인치 Quad HD+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는 기본 2560 x 1440 해상도에 측면의 엣지 영역이 2560 x 160으로 구성되어 기존의 갤럭시 노트와는 또 다른 사용성과 디자인을 완성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1.9GHz 쿼드 코어와 1.3GHz 쿼드 코어가 조화를 이루는 빅리틀 기반의 엑시노스 5433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3GB 램, 32GB 저장 공간(마이크로SD 슬롯 지원), 전면 370만/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 센서, 심박 센서, 3,0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4 킷캣 등 전작이 가졌던 강력한 하드웨어는 계승하면서 향상된 S펜과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의 차별화 포인트를 더해 특유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데요.

높아진 디자인 완성도, 엣지 스크린의 유니크함을 더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 노트 엣지의 디자인은 갤럭시 노트 4의 그것과 닮아있습니다.
그도 그럴게 출시 시점 차이도 얼마나지 않는 형제 모델이니 둘이 닮은 건 당연한 부분이겠죠.

거기에 갤럭시 알파부터 선보인 메탈 프레임과 함께 달라진 디자인 역시 이 녀석을 다시 보게 하는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꽤 끌리는 완성도를 선보이는 이 메탈 프레임은 갤럭시 노트 엣지의 엣지 스크린과 만나 매끈하게 떨어지는 우아한 라인을 보여주더군요. 이 정도면 커브드 디스플레이라는 생경한 스타일을 풀어내는 것에도 성공했다고 보여질 정도로요~

어떤 케이스를 써야 할지 살짝 걱정도 되지만, 이 엣지 스크린은 대기화면 뿐 아니라 실사용 중에도 좌우 스크롤을 통해 최대 7개까지 다른 화면과 기능을 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협소한 공간의 문제로 드라마틱한 활용은 어렵지만, 여러 부가 기능까지 활용 가능하니 입맛에 맞게 설정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 이 영역은 알림 내용을 표시하기 때문에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등을 가로 전체 화면으로 즐기는 와중에도 방해없이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야간에 엣지 스크린만 켜서 시계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니 초반에 잠시 신기해서 써보고 손떼지 마시고 적극 활용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더 밝아진 고화소 전면 카메라와 향상된 S펜으로 무장하다...

F1.9의 밝은 조리개.
갤럭시 노트 엣지가 탑재한 37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얘기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요즘엔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 이 부분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보통 200만 화소 수준인 최신 스마트폰보다 높은 화소는 물론 조리개까지 밝으니 후보정을 조금은 덜 해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외에도 손떨림을 최소화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줄 스마트 OIS 등이 적용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평가가 좋았던 갤럭시 노트 4의 그것 만큼 쓸만한 사진을 뽑아줍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갤럭시 노트 4로 사진을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군요. 아무튼 제가 찍어보니 요런 정도의 사진을 뽑아주니 참고만 해주세요. 아래 사진들은 늘 그렇듯 별도의 후보정 없이 리사이징만 한 것들입니다.^^

그 외에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라고 하면 간과할 수 없는 게 바로 요 S펜인데요.
쓰고 그리는 즐거움에 낙서의 재미까지 높여주는 S펜은 이번에도 진화를 거듭하며 손가락에 이은 최상의 입력 도구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_- 제 악필도 무난히 받아줄 뿐 아니라 에어 커맨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액션 메모, 스마트 셀렉트, 이미지 클립, 캡처 후 쓰기 등 사용자의 활용 실력에 따라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지는 여러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S펜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갤럭시 노트 엣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실 겁니다.

최상의 퍼포먼스에 이어지는 스타일, 갤럭시 노트 엣지 총평...

WOW! Monster!
스마트폰 벤치마크의 대부, 안투투 벤치마크가 5만점에 육박하는 갤럭시 노트 엣지의 벤치마크 점수를 측정하면서 내뱉은 카피입니다. 벤치마크 점수 하나로 제품을 평가하는 건 무리지만 그만큼 기본기는 충실하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그리 긴 시간 써본 건 아니지만 실제로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전반적인 퍼포먼스와 반응성, 앱간의 멀티태스킹 등 최고 스펙의 안드로이드폰은 이 정도다라는 감흥을 전해준달까요?^^

퍼포먼스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개인적인 만족도는 높았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한쪽 측면을 엣지 스크린이 채우고 있기에 혹시나 오동작이 많지는 낳을까 걱정했지만 오른속이든 왼손이든(제가 왼손잡이라서) 잡고 써봤지만 걱정할 만큼 오동작이 일어나진 않더군요. 일반적인 사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프로그래밍한 덕분이겠죠. 걱정이 하나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적당한 케이스를 찾는게 쉬울까하는 거지만, 그 부분이야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이 채워줄테니 괜찮겠죠.

잠시 제 손을 거쳐 사라질 녀석이긴 하지만, 커브드 디스플레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이은 강력한 퍼포먼스까지 이래저래 만족스럽네요. 단통법으로 스마트폰 구입을 주저하는 이들이 적잖은 듯 하지만, 꼭 사야 한다면 갤럭시 노트 엣지도 한번 만져보시고 구입을 고려해 보세요. 잠시 만져보셔도 내게 맞는지 감이 오실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