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티잔 T1(Smartisan T1), 밀려드는 중국산 스마트폰의 만만찮은 기본기와 차별성을 보여주다

중국하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게 바로 광활한 내수 시장인데요.
13억을 넘는 엄청난 인구는 자국 기업들의 최대 자산으로 세계를 흔드는 무언가를 만드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만해도 저급의 제품이나 쏟아내는 나라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끄는 모델이 적잖이 등장할 정도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데요.

모든 중국산 스마트폰이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남다른 제품은 계속 출시되고 있는데요.

스마티잔 T1(Smartisan T1)도 조금은 주목해봐야 할 녀석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마트(Smart)와 장인을 뜻하는 아티잔(Artisan)을 결합한 낯선 브랜드명이지만 그들의 스마트폰은 꽤 완성도가 높아 보입니다.

스마티잔 OS와 익숙한듯 낯선듯한 디자인까지... 스마티잔 T1...

전반적인 외형이 애플 등 선두 업체들의 것을 일부 차용한 느낌을 떨칠 수는 없지만 사양도 남다른 UX도 그들의 스마트폰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데요. AOSP라고 해서 안드로이드 기반이긴 하지만 구글의 서비스를 제거한 순수한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중국답게 스마티잔 OS(Smartisan OS)라고 부르는 전용 OS가 제법 특색 있어 보이더라고요.

퀄컴의 2.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01에 JDI의 4.95인치 풀HD(1920 x 1080) 디스플레이, 2GB 램, 16 또는 32GB 저장 공간, 전후면 각 503만/1278만 화소 소니 Exmor RS 카메라, Ti의 OPA2604 op 오디오칩, 블루투스 4.0, NFC, 2,57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4 기반의 스마티잔 OS 등 사양도 준수하고요.

대칭형 디자인으로 양손 모두에 대응하고 중국산 스마트폰이 흔히 강조하는 카메라 외에 전용 오디오칩을 보강해 사운드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도 인상적이고요. 초기작이니 만큼 실제 써보면 아쉬운 부분이 적잖을 수 있지만 이젠 내놓은 모델 하나하나가 허투로 볼 수 없는 중국산 스마트폰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모델로 스마티잔 T1을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중국에서 6월경 출시되는 3G 모델이 3,000위안(49만원 정도), 올해안으로 출시된다는 4G 모델은 3500위안(58만원 정도)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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