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디스플레이의 18인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두루마리 디스플레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디지털 기기의 발전은 어찌보면 디스플레이의 발전과도 맥을 같이 해왔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굳이 브라운관에서 LCD, PDP, OLED로 진화를 이어오고 있는 TV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봐도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덕분에 크기는 극적으로 작아졌음에도 디스플레이의 해상도, 밝기 등은 여전히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데요.

둥글게 말리고 속이 비치는 LG 디스플레이의 미래형 디스플레이들...

이런 디스플레이가 주류가 되면 세상은 또 어떻게 바뀔까요? 둘둘 말려있는 사진 속 디스플레이는 LG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공개한 프로토 타입의 플렉서블(Flexible) 디스플레이로 일단은 18인치에 1200 x 810의 소박해 보이는 사양이지만... 저 남다른 휘어짐 정도는 확실히 시선을 사로 잡는데요.

꽤 많은 이들이 이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면 둘둘 말아서 쓰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상상하고 있지만 기술의 발전이 어떤 형태로 진화하며 흘러갈지는 아직 섣부르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상상이 현실이 되기도 했지만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튀어나간 경우도 적잖으니까요.

LG 디스플레이는 이 유연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함께 속이 비치는 반투명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녀석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건 아직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때 쯤이면 지금의 뻔한 상상보다 더 혹하게 만드는 제품이 출시되길 바라봅니다. 그냥 둘둘 말아서 쓰는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뻔한거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