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 카메라 NX 미니, 가장 얇고 가벼운 미러리스를 위해 1인치 센서를 택하다...

높은 휴대성과 편의성, 거기에 비교적 쓸만한 사진을 찍어내는 탄탄한 기본기까지 가지고 있는 덕분에 DSLR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바로 미러리스 카메라인데요.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만큼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 중이고 출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1인치 센서, 신이 한수가 될 까 아니면 아쉬운 결과물을 보여줄까...

요 작은 카메라도 그렇게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에 새롭게 뛰어든 녀석입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NX 미니(NX mini)라는 녀석인데요. 회전식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해 셀카 촬영에 포커스를 맞춰 여성 사용자를 유혹하기 위한 요소를 담고 있더군요. 22.5mm의 초박형 사이즈에 158g의 가벼운 본체는 마치 컴팩트 카메라 같은 휴대성에 깜찍한 디자인까지 제공하고요.

2,050만 화소 1인치 BSI CMOS 센서에 1/16,000초에 달하는 빠른 셔터 스피드, 와이파이와 NFC를 이용한 편리한 공유 기능까지 담고 있는 이 작은 카메라는 기존의 NX 라인과는 닮은 듯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그 센서 크기일 겁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NX 라인은 APC-S를 기본으로 했는데 이 녀석은 1인치로 작아진 센서를 달게 되면서 마운트도 NX M 마운트로 바뀌었는데요. 기존 NX 렌즈와 1:1로 대응하지 않아 NX 렌즈를 쓰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한 건 물론이고 아예 NX M 렌즈도 따로 출시됐는데요. 매끈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9mm F3.5 ED 렌즈, 9-27mm F3.5-5.6 ED OIS 렌즈, 17mm F1.8 OIS 렌즈 등이죠.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써보지 않아서 평가하기 이르지만 일단 전략은 제법 영민해 보입니다.

소니가 선보인 셀카용 미러리스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작고 예쁜 카메라의 출시를 고민했을 삼성전자가 작고 귀여운, 그러면서도 예쁜 카메라를 내놓기 위해 1인치 센서를 택했고 렌즈까지도 맘먹고 깜찍하게 만들면서 타겟에 최적화된 모델은 선보인 거니까요.

여성들이 좋아할 만큼 셀카가 잘 찍히느냐가 관건이긴 하지만 사진만 적당히 나와준다면 작고 귀여운 카메라의 스타일까지 더해졌으니 이 녀석 제법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을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적당한 가격과 퀄리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물론 잘 풀리지 않을 개연성도 높지만 어느새 포화되고 있는 미러리스 시장에서 삼성의 전략이 통할지 함께 지켜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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