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스페이스 메모(Gridspace Memo), 녹음부터 검색까지 자연어 처리로 회의를 돕는다...

긴 회의 만큼 집중력 떨어지고 회의 중간에 무슨 얘기를 했는지 되새김 하기 어려운 것도 없죠.

그나마 누군가 정리를 해주면 좋지만 그조차 얼마의 시간이 흘러버리면 정말 그런 얘기를 했었는지 아리송해지는 상황.

자. 그렇게 잦은 회의와 여러 이슈로 혼란스러울 이들을 위해 태어난 쌈박한 아이템 하나.

그리드스페이스(Gridspace)가 선보인 메모(Memo)라는 녀석인데요. 메모는 자연어 처리를 통해 긴 회의에서도 아이디어와 회의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랄 수 있습니다.

회의 내용 녹음부터 음성 검색까지... 똑똑한 회의 도우미...

일단 하드웨어형인 메모의 본체를 책상 위에 두고 켠 후 이야기를 나누면 회의 중에 오간 모든 대화를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허나 단순한 녹음기였다면 제가 따로 소개할 필요는 없겠죠. 이 녀석은 무려 자연어 처리를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문서 형태로 정리해주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원하는 부분을 음성을 통해 쉽게 검색하는가 하면 내용을 다 클라우드에 올려 관리하고 팀원들과 공유할 수도 있도록 하고 있어 꽤 쓸만한 제품인 듯 하더군요.

다만 영어권에 맞춰져 있을 거라서 우리나라에서 쓴다면 그만큼 잘 작동할지는 미지수네요.

일정한 비용을 월단위로 내도록 하고 있긴 하지만 서비스의 완성도만 높다면 도입을 고려할 기업이 꽤 되지 않을까 싶네요. 뭐 기업은 관심이 없더라도 회의 때 논의했던 내용을 되짚기 어려운 기억력을 가진 누군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듯 하고요.~@_@ ㅎ

[관련링크 : GRIDSPA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