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팅없이 불필요한 안드로이드앱을 간단히 관리해보자... 스마트폰 앱 삭제 및 사용 안함 관련 팁...

미래창조과학부가 이통사와 제조사가 스마트폰에 선탑재하는 앱을 최소화하도록 정책을 세우면서 올 4월 이후 출시될 단말부터는 달라지겠지만 지금 출시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마음에 안드는 앱들이 잔뜩 깔려있는 경우가 적잖습니다. 

이렇게 제품 출시 시 단말에 앱을 미리 설치하는 걸 프리로드라고 하는데요. 이통사와 제조사가 저마다 고객 편의를 외치며 탑재한 앱들이고 실제로도 스마트폰에 밝지 못한 중장년 고객들에게는 이런 사전 탑재앱이 유용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스마트폰에 밝은 젋고 깐깐한 사용자들은 자기가 원할 때 필요한 앱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고들 말하며 프리로드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적잖죠.

필요 없다 싶은 앱은 가차없이 관리해 줍시다...

아무튼 그래서 이런 앱들을 초기에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프리로드앱이 편하시다면  유지하는 게 맞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우거나 사용안함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참고로 요건 모두 비교적 최근 출시된 젤리빈 이상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진 녀석들 얘기고 구형 스마트폰에선 앱 컨트롤에 한계가...-_-;;

일단 이렇게 앱을 관리하고자 하신다면 스마트폰의 설정이나 환경 설정 메뉴로 들어간 후 앱 혹은 애플리케이션 설정으로 들어가세요. 스크롤 해보시면 수많은 앱들이 보이실 겁니다.

타겟을 찾으셨다면 앱 이름을 터치해 세부 내용을 살펴보세요. 여기 '제거'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이 앱은 쉽게 삭제가 가능한 녀석입니다. 이런 앱들은 당장 삭제해도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만큼 불필요하다가 싶으면 가차 없이 지우면 되죠.

반면 일부 앱은 삭제 버튼이 없는데요. 대신 이런 앱에는 '사용 중지'라는 버튼이 자리 잡고 있죠. 삭제하면 더 좋겠지만 루팅을 통해 더 깊이 손댈게 아니라면 사용 중지 만으로도 메모리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사용 중지를 눌러봅시다.

초기 버전으로 바뀐다고 하지만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살리고 업데이트까지 할 수 있으니 크게 우려하진 않으셔도 돼요. 좀 더 크리티컬한 앱들은 제조사들이 아예 삭제, 사용중지를 못하도록 막아두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니 좀 낫더군요. 루팅을 밥 먹듯이 하시는 분들은 훨씬 집요하게 앱을 관리하고 있겠지만 절대 다수의 일반 사용자들은 이 정도만 참고해도 불필요한 앱을 켜켜이 쌓아두고 시스템 자원을 낭비하는 일을 줄일 수 있으니 한번 내가 쓰고 있는 폰에 미리 설치됐었던 앱이 뭔지 쓸 일이 없어서 관리가 필요한 앱은 무엇인지 살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