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 인식으로 가족을 구분해 최적화된 사용성을 지원한다... 후지쯔 애로우즈탭...

스마트폰도 그렇지만 태블릿 PC쯤 되면 나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 함께 쓰는 상황을 염두에 두게 되죠. 하지만 그간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PC는 이런 부분의 구분에 소홀했던게 사실입니다. 내가 설치한 앱이 가득하다보니 섣불리 가족, 그 중에서도 자녀에게 전해주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 많았는데요. 최근엔 게스트 모드 등을 공식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아 이제 가족 단위로 구분해 사용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좀 더 편리하면 좋겠다는 이들을 위해 일본의 후지쯔가 가족 모드를 특화한 태블릿 PC를 출시했습니다.

가족 구성원을 지문 인식 센서로 구분한다...

애로우즈 탭(ARROWS Tab) FJT 21이라는 이름의 새 후지쯔 태블릿 PC는 가족 구성원 등의 여러 사용자가 좀 더 효과적으로 태블릿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했더군요. 구글의 멀티 계정을 온전히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오히려 여러 개의 구글 계정이 필요하지도 않고 아이나 노인 등을 위해 키즈 스타일, 이지 스타일 등 기본 틀을 갖춰놔 좀 더 수월하게 각 사용자별로 태블릿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10.1인치 WQXGA(2560 x 1600) 디스플레이에 2.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00 MSM8974, 2GB 램, 808만 화소 Exmor RS for Mobile 카메라, 64GB 저장 공간, NFC, 블루투스 4.0, 9,60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2 젤리빈 등이 주요 사양이며 일본의 DMB인 원세그와 방수 등 특화된 사용성에 돌비 디지털 플러스 등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더군요. 

이 모델 자체가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낮지만 지문 인식 센서로 사용자를 구분해 전용 모드를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추후 국내에서 출시될 다양한 가족 지향 태블릿 PC의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처럼 커지지 않는 태블릿 PC 시장을 공략할 카드 중 하나로 가족형 모델은 얼마 남지 않은 카드니까요.

[관련링크 : KD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