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출시 25주년, 산리오의 헬로 키티와 캡콤의 스파가 만나다...

아도겐, 어류겐, 아따따뚜겐~~이란 엉터리 발음을 기억하고 있다면 스트리트 파이터가 벌써 25년이나 됐다는데 새삼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꽤 오래전에 오락실에 둘러앉아 커맨드를 입력하려고 스틱을 흔들어대던 기억은 나실테지만 25년이나 됐다는 건 생각하기 어려우니까요.

평범한 길거리 싸움을 하나의 아트로 정착시킨 캡콤의 전설적인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그렇게 오랜 세월을 거치며 진화를 거듭해온 남성미 넘치는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가 산리오의 캐릭터와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헬로 키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그 산리오요.

얼핏 남성적인 게임에 여성적인 캐릭터가 얹혀진 것 같은 묘한 조합지만 스트리트 파이터 출시 25주년을 맞아 독특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산리오와 만나면 스트리트 파이터도 이렇게...

매드 캣츠(Mad Catz)가 선보인 이번 콜라보레이션 스트리트 파이터 x 산리오(Street Fighter x Sanrio)라는 이름으로 XBOX 360용 파이트스틱(FightStick)부터 아이폰 5 케이스와 아이패드 2/3 케이스 등으로 화려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속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 예컨대 류나 춘리 등에 산리오의 헬로 키티나 캐로피 같은 캐릭터를 덧입힌 건데요.

묘한 위화감 속에서도 헬로 키티 특유의 무심한 어울림이 재밌네요.
파이트스틱은 159.99달러(172,000원 정도), 아이폰 5 케이스는 34.99달러(37,000원 정도), 아이패드 2/3 케이스는 44.99달러(48,000원 정도)로 각각 팔리고 있던데 국내에 출시된다면 아이폰 케이스 정도는 인기가 있으려나요? 캡콤과 산리오, 매드 캣츠의 조합이 스트리트 파이터 25주년의 힘을 받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는 함께 지켜보시죠~ㅎㅎ

[관련링크 : MadCat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