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양말? 하이테크 진도구? 블랙삭스(BLACKSOCKS)...

진도구(珍道具). 진기한 도구 혹은 당최 그 존재 의미를 모르겠는 발명품들을 말하는 것 같던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요런걸 만드시는 분들이 적지 않던데...=_=

이 평범해 보이는 양말이 그런 진도구라는게 감이 오시나요?
사진 만으로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지라 딱 보면 감이 오지 않으실거에요. 그저 검은색부터 진회색까지 몇가지 익숙한 색으로 나오는 여름에는 인기가 없지만 조금씩 추워지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질만한 발목위로 쭉 올라오는 평범한 양말 자체니까요.

NFC 하나로 양말이 스마트해질 수 있을까?

-_- 헌데 이 양말을 만들어 파는 회사인 블랙삭스(BLACKSOCKS)는 이 양말이 세상에서 가장 스마트한 양말이라고 말합니다. 양말이 똑똑해 봤자라고 무시할법하지만 제조사는 이 양말에 NFC를 장착해 집안 구석구석 양말이 숨어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스스로 생각은 못해도 근처에 주인이 가면 알림을 울려줄 수 있는 NFC가 달린 양말.
이 녀석의 스마트함은 거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자기가 오른쪽인지 왼쪽인지도 알려주고 짝을 지어 잘 있는지~ 몇번이나 세탁했는지 등의 깨알같은 정보를 알려주는 양말이라니...

묘하게 필요한지, 과한건지를 고민하게 만들지 않나요?
뭐 다 좋지만 문제는 가격이죠. 전용 리더기와 10켤레를 묶어 스타터 키트란 이름으로 189달러(21만원 정도)에 팔고 있는데 켤레당 2만원꼴인 이 양말이 많이 팔릴 수 있을까요?

글쎄요. 차라리 더 비싼 옷에 달려 있다면 조금은 더 유용해 보였겠지만 왠지 소모품처럼 생각되는 양말에 NFC라니... 알레르기 방지 기능 등 양말 자체로는 크게 흠잡을 것 없던데 요 녀석 과한 욕심으로 가득한 진도구 같나요? 아니면 나름 합리적인 하이테크 아이템 같으신가요?

[관련링크 : Blacksoc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