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발표회] 소니의 빵빵한 신상 헤드폰들, 프리미엄 사운드 MDR-1R & 강력한 베이스 MDR-XB...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전통의 강자답게 소니는 집중하기로 한 부분에선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죠. 예컨대 집중하기로 했던 카메라 쪽에선 풀프레임 바디를 속속 추가하면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분전하고 있고 지금 얘기하려는 헤드폰, 이어폰 등 오디오 기기 시장에서도 3년째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으니까요.

소니가 출시한 새로운 헤드폰을 만난 날...

그런 소니가 얼마전 새로운 헤드폰을 쏟아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제품 중 최상위 라인업을 담당할 MDR-1R의 경우 소니 뮤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하는데요. 콘텐츠부터 하드웨어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고 있는 소니에겐 다른 무엇보다 이 부분이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전통적인 소니의 사운드 위에 소니 뮤직이 추구하는 트렌디한 뮤직 트렌드에 어울리는 포인트를 덧입힐 수 있었을테니까요. 블로거와 커뮤니티 유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발표회에서 만나본 MDR-1R은 그런 콜라보레이션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줬는데요.

예상대로 탄탄한 사운드를 들려준 MDR-1R...

최고를 뜻하는 '1'을 달고있는 모델답게 액정 폴리머 필름 HD 진동판을 채용해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 모두 대응하는 전천후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하던데 평범한 제 귀로 듣기에도 만족스런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적절한 밸런스와 믹스로 전해지는 비트와 베이스.

참고로 MDR-1R 시리즈는 MDR-1R 외에도 블루투스 타입인 MDR-1RBT, 노이즈 캔슬링 타입인 MDR-1RNC가 함께 출시되는데 보통의 블루투스나 노이즈 캔슬링에 따라붙던 음질 열화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NFC까지 지원하는 헤드폰들...

수십명이 몰린 행사였던터라 준비된 헤드폰 숫자가 적잖았음에도 실제로 들어본 건 잠시 뿐이었지만 만족도는 높았는데요. 노이즈 캔슬링을 켤때도 끄고 들을때도 이쪽도 저쪽도 괜찮은 황희 정승식 청각을 자랑하긴 하지만 어쨌든 제가 듣기엔 노이즈 캔슬링도 제 몫을 다하고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특히 관심이 가는 건 조금은 음질의 열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최신의 스마트폰들이 지원하는 NFC 방식을 접목해 블루투스 페어링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한 블루투스 모델인 MDR-1RBT였는데요. 주변의 소음을 99.7%나 잡아준다는 MDR-1RNC에도 관심은 갔습니다만 무선의 편리함쪽에 더 매력이 많아서요.^^;;

베이스를 보강한 MDR-XB 시리즈도 건재...

그런가하면 MDR-XB900이나 XB600, XB400, XB200 등도 함께 발표됐는데요.
MDR-1R 만큼 고성능의 고가 모델은 아니었지만 베이스에서 두각을 보인 XB 시리즈를 계승하며 중저음에서 특히 더 발군의 성능을 드러내는 녀석들이죠. 독특한 디자인과 사운드는 말할 것도 없고요.

또 한가지. 소니는 이번 헤드폰의 모델로 타이거 JK와 윤미래를 내세웠다고 하는데 MDR 시리즈를 구매하는 사용자에겐 크리스마스 전에 열리는 MDR 콘서트의 티켓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식의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고가의 헤드폰을 구입하면서 생기는 콘서트 티켓 가격을 고려하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일지도요.ㅎ

아. 이번에 출시된 녀석들의 가격은...
MDR 1R 시리즈부터 가장 비싼 MDR-1RNC가 549,000원. MDR-1RBT가 449,000원. MDR-1R이 349,000원이고 XB 시리즈는 MDR-XB900이 199,000원. MDR-XB600이 119,000원. MDR-XB400이 69,000원. 가장 저렴한 MDR-XB200이 49,000원입니다.

가격까지 말씀드렸으니 겨울을 맞아 마음부터 귀까지 따숩게 만들어 줄 녀석을 찾고 계셨다면 소니의 헤드폰들에도 관심을 가져보시죠. 음질 + 디자인 + 착용감까지 뭐 하나 놓치지 않았다 말하는 소니의 따끈한 신상들이니까요.ㅎㅎ

[관련링크 : Sonystyl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