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빵을 사러 들렸던 한남동 빵집 패션 5, 2층의 라뜰리에는...

한강진역 바로 옆에 자리한 SPC의 과한 빵집 패션 5(Passion 5). 베이커리, 파티세리, 초콜릿, 카페... 그리고 고객을 향한 정성까지 5이라는 숫자를 구성한다는 어딘가 오글거리는 소개말을 달고 다니는 이곳은 꽤 많은 분들이 찾는 빵집이죠.

 

 

패션 5 2층의 괜찮은 맛집, 라뜰리에

 

내부는 화려하기 그지없지만 겉에서 보면 검은색 통유리에 쌓인 그들만의 유리성 같은 느낌인데요. 지난 2010년쯤 이곳의 2층에 갤러리 콘셉트의 카페가 들어섰다고 하더군요. 저야 비교적 최근에 갔다 왔지만 이곳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명소 같던데 패션 5 라뜰리에(Passion 5 L'atelier)라는 곳 혹시 아시나요?

 

 

1층 패션 5가 빵이나 케익, 초콜릿 등을 주로 취급한다면 2층 라뜰리에는 브런치와 파스타 등을 팔고 있는데요. 빵을 맛보기 위해 1층을 들르는 사람 못잖게 느긋하게 수다를 즐기며 식사를 영위하는 이들도 꽤 많더라고요. 저희가 간 날도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사람들이 가득. 특히 여성분들이 친구들과 함께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이던데 아무래도 브런치 카페로 제법 유명한 모양입니다.

 

평범한 식전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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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는 메뉴의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아슬아슬한 수준인지라 그만큼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손님을 모으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보니 사진은 제법 찍어 왔지만 메뉴 이름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군요.=_=;;

 

 

라따뚜이 어쩌고 하는 메뉴도 있었고 파스타들도 있었는데 말이죠. 봄 한정 상품으로 나왔던 파스타를 주문했는데 엉뚱한 게 나와서 조금 당황했었죠. 가끔 그런 경우 있죠. 이것저것 주문을 받다가 종업원이 실수하는 경우요. 뭐 덕분에 달달한 후식 하나를 얻었습니다만...

 

뭉글뭉글 달콤달콤...

일부 메뉴를 맛본 거지만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빼어난 맛까지는 아니더라도 크게 손해보지 않은 듯한 느낌이랄까요. 다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자주 가기는 쉽지 않을 듯하네요. 싱글 남성이 가벼운 마음으로 갈만한 곳은 아니어서 말이죠. 그저 특별한 날을 도모할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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