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3.3인치까지... 도시바의 야심찬 태블릿 PC 라인업, 익사이트 7.7&10&13...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촉발시킨 저가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경쟁.
여러 업체가 빠르게 세를 불려가고 있는 아마존을 거울 삼아 시장에 7인치대 저가형 태블릿 PC를 공급하고 있지만 저가 경쟁 만이 아니라 차별화된 태블릿 PC를 내놓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한대요.

삼성전자가 11.6인치 갤럭시탭을 출시할거라는 루머를 가볍게 누르는 소식이 얼마전 전해졌죠.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 PC의 제조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도시바가 7.7인치부터 10.1인치, 13.3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를 제공하는 신 모델을 출시한 건데요.

13.3인치까지 지원하는 도시바의 태블릿 PC들...

익사이트(Excite) 7.7, 익사이트 10, 익사이트 13으로 명명된 이 세 모델은 엔비디아의 테그라 3를 기반으로 한 제품들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돌아갑니다. 또 공통 스펙으로는 전/후면 각각 200만/5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있는데요.

익사이트 7.7

디스플레이에서 부터 크기에 이르러선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익사이트 7.7의 경우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두께는 7.6mm, 무게는 380g 밖에 되지 않습니다. 10.1인치 모델의 경우 1280 x 800 해상도의 LED LCD를 탑재하고 있고 두께는 8.9mm, 무게는 600g이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제법 익숙한 모습이죠. 갤럭시탭이 7.7인치에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었고 10.1는 거의 모든 제조사가 내놓는 규격이니까요.

익사이트 10

특이점은 무려 13.3인치로 커진 녀석에게서 절정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10.1인치와 같은 LED LCD, 허나 해상도는 1600 x 900으로 16 : 9 그 자체의 촘촘함을 보여주죠.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해 SRS 사운드 등을 적용해 시각 뿐 아니라 청각 면에서도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을 내놓은거죠. 배터리 사용 시간은 13시간에 두께는 1cm에 무게는 1kg이라고 하고요.

익사이트 13

참고로 미국내 판매 가격은 32GB를 기준으로 7.7인치 모델이 579.99달러(66만원 정도), 10.1인치 모델은 529.99달러(60만원 정도), 13.3인치 모델은 649.99달러(74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10.1인치보다 7.7인치 모델이 비싸다는게 다소 의외지만 가격 정책은 제조사의 치밀한 전략이니 만큼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봅니다.

그건 그렇고 역시 호기심은 13.3인치로 향합니다만 이 녀석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그리 쉽지 않은 싸움일테니까요.^^;;

[관련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