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리즈9 리뷰] 뉴 '시리즈9'의 성능, 그 8할을 책임지는 SSD의 퍼포먼스...

여전히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하는 뉴 '시리즈9'의 스타일에 취해 있는 요즘입니다.
누가 물어도 가장 맘에 드는 점을 꼽으라면 이 녀석의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을 얘기하곤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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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뉴 '시리즈9'의 퍼포먼스 이야기...

노트북을 선택함에 있어 디자인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노트북을 선택할 수는 없겠죠.
회사 업무건 개인 용도건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려면 퍼포먼스가 받쳐줘야 하고 그게 부족하다면 예쁘다는 이유 만으로 제품을 구입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이번에는 그렇게 노트북 선택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우선 이게 제가 쓰고 있는 13.3인치 뉴 '시리즈9'의 윈도우 체험 지수입니다. PC의 각 부품이 내는 퍼포먼스를 1.0부터 최고 7.9까지로 평가를 내려주는 윈도우 체험 지수는 절대적인 평가 기준이 되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비교해보기 좋죠.

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최저 점수인 5.6을 기록한 그래픽 점수겠지만 제가 관심있게 본건 7.9, 그러니까 만점을 기록한 하드디스크 점수입니다. 왜냐고요? 우리가 쓰는 컴퓨터의 속도를 좌우하는 건 사실 가장 빠른 부품이 아니라 가장 느린 부품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그 가장 느린 부품이 하드 디스크이고 내 컴퓨터가 느리다면 그건 하드 디스크가 전반적인 속도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고요.

요건 256GB 모델의 사진이니 참고하세요.^^

뉴 '시리즈9' 퍼포먼스의 핵심은 SSD...

그러니 7.9라는 최고점을 기록해준 뉴 '시리즈9'의 하드 디스크가 달리 보이는데요.
혹 오해를 하실까봐 설명을 더하자면 뉴 '시리즈9'에 달린 하드 디스크는 일반적인 HDD가 아니라 소위 SSD라고 부르는 더 빠른 저장장치입니다. 빠른 대신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고 가격은 비싼 편이고요.

참고로 제가 쓰는 뉴 '시리즈9'에 장착된 SSD는 MZMPC128HBFU-000이라는 모델로 용량은 128GB인데요.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 크리스탈 마크를 돌려봤습니다. 하드 디스크와 SSD의 속도를 체크하는데 꽤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죠.

그렇게 나온 속도가 이런데요.
=_= 숫자들로만 보면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데스크탑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80GB 짜리 SSD와 비교하니 읽기 속도는 73%, 쓰기 속도는 무려 164%나 더 빠른 수준이더군요.

이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뉴 '시리즈9'의 SSD가 보여주는 매력은 익히 잘 알고 계실겁니다.
상징적인 부팅 시간 10.2초(코어 i5 모델이라서)가 말해주듯 경쟁 노트북을 압도하는 쾌적한 부팅 속도를 자랑하게 됐고 패스트 스타트를 통해 슬립 모드에서 빠져나오는 시간도 한층 빨라졌습니다.

속도 외에도 SSD는 매력적인 포인트...

어디 그 뿐인가요. SSD가 보장하는 건 전반적인 퍼포먼스 향상과 빠른 부팅 시간에 머물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웹서핑 같은 작업들이 더 빨라졌고 하드 디스크의 고질적인 문제인 시끄러운 작동음도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SSD가 탑재된 덕분에 발열이나 전력 소모도 상당 부분 잡았고 예상치 못했던 외부의 충격에도 더 안전하게 데이터를 지켜주죠.^^ 뭐 가격 문제를 제외하곤 SSD가 최고의 선택이라는 게 자명한 얘기이니 더 설명을 붙이진 않을게요.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런 SSD의 활약 덕분에 뉴 '시리즈9'을 쓰면서 쾌적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 뿐이니까요. 물론 이런 쾌적함이 SSD 한 녀석 만의 공로는 아닐겁니다. 인텔의 2세대 코어 i5 프로세서를 비롯해 여러가지 부품들이 시너지를 발휘하죠. 허나 제목에도 적었듯이 뉴 '시리즈9'의 쾌적한 사용성을 보장하는 건 그 중에서도 SSD의 공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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