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200 프리뷰] 드디어 써보는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NX200 RS...

현재 제가 쓰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는 삼성전자 최초의 미러리스 카메라였던 NX10입니다.
벌써 출시된 지 2년을 넘긴 모델이고 저와 연을 맺은 기간도 대략 그 정도 됐는데요. 처음부터 전문가 수준의 사진에 대한 욕심도, 능력도 부족하기만 했던 제겐 휴대성과 사용편의성을 앞세운 미러리스가 찰떡궁합이었기에 그 긴시간 툴툴 거리면서도 열심히 써왔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는 미러리스 카메라, NX200 RS...

얼마 전부터 삼성전자 미러리스 중 한 모델인 NX200 RS를 써보고 있습니다.
잠시 빌린 녀석이지만 NX10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자랑하는 모델이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NX 라인은 모델넘버의 자리수를 기준으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테면 NX10이 DSLR의 스타일을 계승한다면 NX100 등은 좀 더 심플하면서도 메트로풍으로 라인별로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죠.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스타일 변신이라고 할수 있을텐데요.
제가 제일 처음 느낀건 스타일 변신 이상으로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애초에 가볍기 위해 태어난 미러리스지만 NX10과는 또 다른 가벼움이 좋더라고요. 그 사이 개선된 기계적 특성과 향상된 퍼포먼스는 두말할 나위도 없고요. 720P 밖에 못찍던 동영상도 풀HD를 부드럽게 찍는 수준으로 달라졌고 자주 쓰진 않지만 빨라진 연사속도까지.

나온지 시간이 좀 지난 모델이라 새삼스레 사양을 언급하는게 그렇지만...;;
2,030만 화소 APS-C 센서, 초당 7장 연사, ISO 12800,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 아이펑션 렌즈 등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물론 사용자의 발목을 처리중 표시 등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지만 렌즈는 삼성이 최고라는 호평이 이 녀석의 가치를 높여주는 또 하나의 특징이죠.

제 경우엔 기본 번들과 함께 60mm 매크로 렌즈를 물려쓰고 있는데 기대만큼 예쁜 사진을 뽑아주고 있네요. 한달여간 이 녀석을 써볼 예정인데 기회가 되면 벚꽃 놀이 풍경도 담아서 소개해볼까합니다. 그러려면 빨리 이 꽃샘추위가 물러가야 할텐데...^^

아, 그리고 최근 새로운 삼성전자의 새로운 미러리스 모델에 대한 소문이 슬슬 나오고 있는데요.
NX20, NX1000 등 현재의 모델을 이을 신모델들도 고객에게 사랑받을 포인트를 잘 짚어내길 바라봅니다. 핵심적인 변화상으로 지목된 Wi-Fi 연동은 일단 맘에 드는지라...^^

[관련링크 : 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