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넥서스의 배터리엔 특별한 비밀이 있다? 갤럭시 넥서스 분해기

점점 발전하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최신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하는 첫 번째 구글폰, 갤럭시 넥서스(Galaxy Nexus). 삼성전자가 만들고 판매하지만 구글의 입김이 더 없이 강하게 배어있는 레퍼런스폰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죠.

 

한층 강력해진 구글폰, 갤럭시 넥서스

 

아무튼 그 녀석도 어김없이 ifixit의 칼끝을 피해가진 못한 모양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주목받는 제품이다 보니 이런 영광(?)을 누린거 겠지만요.

 

 

점점 강력해지고 있는 하드웨어답게 사양은 갤럭시 넥서스의 사양은 '매력적'입니다. 4.65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 1.2GHz OMAP4460 엑시노스 듀얼 코어에 1GB 메모리, 16GB의 내장 메모리, 500만 화소 카메라는 기본. 최초로 탑재된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구글이 열심히 밀고 있는 NFC 등이 갤럭시 넥서스 만의 유니크함을 만들고 있는데요.

 

 

특히 넥서스 S부터 끌고 가고 있는 커브드 글래스 디자인의 매력도 제법입니다. 디자인 측면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밋밋한 녀석들 사이에서 커브드 글래스는 확실히 눈길을 끄는 한방이긴 하죠.

속속 드러나는 갤럭시 넥서스의 내부

 

 

분해의 시작은 언제나처럼 뒷 커버를 여는 것부터 시작하는군요. 배터리는 1,750mAh고요. 헌데 이 녀석 좀 다릅니다. 그냥 일반적인 배터리가 아닌 게죠. 배터리 전면에 Near Field Communication이 표기된 걸 보면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배터리의 옷을 벗기니 특유의 NFC 안테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평범치 않은 실루엣~

 

 

전용 플라스틱 툴로 프레임을 벗겨내는대요. 기타 피크로도 열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렇게 뒤태가 완전히 드러납니다. 메인보드 등 주요 부품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요.

 

 

헌데 메인보드의 모습이 다소 특이하네요. 일반적으로 메인보드라고 하면 한 덩어리로 모여있을 것 같지만 막상 갤럭시 넥서스의 내부를 보니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네요.

 

 

삼성전자의 메모리부터 Ti의 오디오 코덱 등 다양한 부품들이 빼곡하게 전후면에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ifixit에 가시면 카메라 모듈의 분해 등 더 세부적인 내용을 보실 수 있으니 관련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그렇게 갤럭시 넥서스가 온전한 속모습을 드러냈는데요. ifixit은 수리 편의성에 6점을 줬네요. 전면 디스플레이 분해 등이 수월하지 않았던 탓인 거 같은데요. 일반 사용자라면 별로 중요한 이슈가 아니니 무시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로 시장에 안착할까

 

하지만 그동안 레퍼런스폰의 인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국내에서 갤럭시 넥서스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네요. 이전의 레퍼런스 모델들이 레퍼런스라는 이유로 구글의 지원을 기대하는 일부 마니아의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삼성전자가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속도를 내면서 레퍼런스폰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사후 지원으로 레퍼런스의 매력이 조금씩 반감한다거나 영상 통화 등 일부 요소의 국내 미지원이란 약점도 노출하고 있으니까요.

 

 

국내에선 SKT와 KT용으로 각각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넥서스. 호불호가 나뉘는 레퍼런스 선호도가 이번에도 갤럭시 넥서스의 국내 판매량을 좌우할 것 같은데요. 이번 모델은 얼마나 팔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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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Galaxy Nexus Tear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