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 LTE 리뷰] 나의 첫번째 LTE폰, 갤럭시 SII LTE... 느낌이 좋구나...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듀얼 코어니 슈퍼 AMOLED 플러스니 하는 하드웨어 경쟁으로 분주했고 이제는 어느새 3G에서 4G LTE로 넘어가는 역사적인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3G보다 무선 인터넷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4G LTE에 대응하는 단말들이 나오고 있는거죠.

자. 그런 와중에 삼성전자의 첫번째 LTE폰인 갤럭시 SII LTE를 써볼 수 있게 됐습니다.
제품을 써보게 됐으니 당연히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놔 봐야겠죠. 3G 보다 진보했다는 4G 이야기 뿐 아니라 새로워진 단말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슬슬 풀어보렵니다.^^

더 나아진 사양에 달라진 디자인...

이 녀석이 삼성전자가 내놓은 소문의 갤럭시 S2 LTE입니다.
그 이름처럼 갤럭시 S2의 DNA를 품은 새 스마트폰이자 갤럭시 최초로 4G LTE를 지원하게 된 특화 모델이죠.

달라진 건 이름 뿐이 아닙니다.
개선된 모델 답게 전반적인 사양도 이전 모델 대비 강화됐는데요.
머리가 되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1.5GHz로 더 빠릿빠릿해졌고 갤럭시S 라인의 자랑인 슈퍼 AM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는 4.5형으로 더 커졌으니까요.

다행인건 그렇게 더 커진 화면과 LTE가 배터리 소모를 늘린만큼 배터리 용량도 커졌다는 거죠. 참고로 갤럭시 S2 LTE의 배터리 용량은 1,850mAh입니다.

디자인 역시 전작의 특성을 따르면서도 달라진 면모를 보이는데요.
디스플레이 상하의 여백이 더 좁아졌고 이에 따라 자연스레 홈버튼 등의 디자인이 달라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커진 화면에 비해 여백이 작아지면서 시각적으로 커졌다는 느낌이 덜해졌죠.

특히 달라진 건 이 녀석의 뒷태인데요.
전작이 뒷커버 전면에 작은 돌기를 추가한 것과 달리 갤럭시 S2 LTE는 매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갤럭시탭 등 태블릿 PC에서 삼성전자의 새 단말이 보여주고 있는 헤어라인 디테일을 옮겨온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디자인이 더 매끄러우면서도 예쁜 것 같습니다. 커버도 쉽게 열리고~^^
물론 매끄러운 표면 때문에 처음엔 손에서 떨구지나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진 별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네요.

이런 갤럭시 S2 LTE에서 특히 맘에 드는 건 전작보다 커진 4.5형의 화면인데요.
직접 만져보시기 전에는 너무 큰거 아니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큰 화면에서 즐기는 고화질 동영상의 매력은 경험해보신 분만 아는 법이죠. 사실 제가 큰 화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큰 화면이 더 반가운거고 그만큼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이제 막 쓰기 시작했으니 당분간 애정어린 시선으로 이 녀석과 어울려 봐야겠습니다.

개통시 팁 아닌 팁 하나...

아마 4G LTE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약정으로 갤럭시 S2 LTE로 가입하실텐데요.
그렇다면 해당 사항이 없지만 약정 없이 가입하고자 하신다면 꼭 올인원 형태의 LTE 요금제가 아니더라도 조합해서 쓰실 수 있습니다.

SKT의 LTE 요금제표에는 올인원 요금제만 표시되고 있지만요.

제가 개통할 때는 SKT 지점 직원도 잘 모르고 있었지만...;;
고객센터에 확인하니 음성만 제공되는 기본 LTE 요금제는 11,000원, 거기에 LTE 데이터 옵션 요금제는 13,000원(700MB)부터 가능하더군요.

그렇게 조합하시면 가장 저렴하게 음성과 데이터까지 이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음성과 데이터보다 어쩌면 더 중요할 문자는 마이피플이나 LightSMS 같은 앱으로 무료 SMS나 무료 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되고요. 짧지만 조금만 더 찾아봐도 알뜰해지는 스마트폰 사용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