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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기] 5개 주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햄버거, 인앤아웃버거 시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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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개하는 음식 이야기입니다. 구글 캠퍼스 방문이나 차이나타운 방문 때 잠깐 음식 사진이 나오긴 했지만 본격 음식 리뷰(?)는 이번이 유일하다는 얘기죠.
최초의 음식 리뷰
그렇게 유니크한 음식 리뷰의 주인공이 누구냐고요? 바로 인-앤-아웃버거(IN-N-OUT)입니다. 미국에서 햄버거 먹은게 뭐가 대수냐고요. 뭐 사실 그렇죠. 우리나라랑 푸렌치 프라이 맛이 다르고 햄버거 크기도 다르긴 하지만 이쪽이나 그쪽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가 중론이고 저도 동의하는데요.
인-앤-아웃버거는 좀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고요? 1948년 시작된 제법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도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을 포함한 5개3개 주(캘리포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 텍사스)에서만 만날 수 있거든요. 정확히 매장수는 모르겠지만 혈연으로만 매장을 열다 보니 미국 내에서도 이렇게 제한적으로만 영업을 하고 있다네요.
소품종 판매의 대가
또 소문난 맛집일수록 한두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우리나라 맛집들처럼 인-앤-아웃버거도 더블-더블 버거와 치즈 버거, 햄버거 등 적은 메뉴 만으로 승부하더라고요. 저희가 간 곳이 좀 외진 매장이었음에도 장사가 잘되는 걸 보면 줄을 서서 사 먹는다는 소문도 사실인 거 같고요.
저희는 더블-더블 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먹었는대요. 의외로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박에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강렬한 맛은 아니지만 지나친 소스맛과 기름맛에 물든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부분이었죠.
감자튀김 역시 소금 간을 최소화하고 필요하면 별도로 소금과 후추를 처먹을 수 있도록 하던데 케첩 외에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우리나라와는 확실히 다르죠. 또 할라피뇨 고추를 별도로 포장해서 제공하던데 아마도 캘리포니아의 특징을 반영해 멕시칸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스페셜 아이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점수는요
이런저런 기대감을 안고 일단 막 먹어댔는데요.-_-;; 제가 인-앤-아웃버거에 내리는 평가는 담백함으로 무장한 덕분에 패스트푸드를 먹으면서도 조금은 덜 몸에 나쁠 거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건강을 위한 라면이라는 논리를 펴는 어떤 라면회사의 광고보다 훨씬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요.
담백한 맛도 그렇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조리를 한다는 점도 그런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가 될 거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포장지도 손으로 잡을 수 있게 절반만 싸고 있습니다. 미리 몽땅 만드는 우리나라는 전체를 감싸죠.
칼로리 자체는 낮지 않았지만 담백한 맛 덕분에 여타의 패스트푸드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던 인-앤-아웃. 과연 언제쯤 다시 먹어볼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니 또 먹고 싶군요.-_-;; 혹 이런 인-앤-아웃버거 체인점을 내고 싶으시다면 뭐 그 집 사위나 며느리가 되는 걸 심각하게 고민해 보세요.ㅎㅎ
PS. 댓글을 통해 남겨주신 정보를 바탕으로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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