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도 끝도 없는 얘기지만 네비게이션만 믿고 무작정 여행을 가본적 있으세요?
몇해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다가 고창에서 매년 한다는 청보리 축제를 알게된거죠. 하지만 원래 갈 계획이 있던게 아니라 갑자기 갈곳을 변경하려고하니 어떻게 가야할지 좀 막막하더군요.
아이나비 K9A와 떠나보는 드라이브...
그런 축제가 고창에서 열린다는 것만 알았지 축제에 대한 상세 정보도 없었고 하다못해 일정도 몰랐던 상태였습니다. 그저 네비게이션에서 보리밭 축제 현장만 검색해서 찾아갈 수 있었죠. 당시도 네비게이션이 있었으니 그곳까지 찾아갈 수는 있었고 운이 좋게도 그날이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서 축제를 볼 수는 있었지만...=_=;;
사실 너무 계획이 없어 보이겠지만 원래는 계획이 있었던 여행이었죠.
다만 그날 예상치 않게 날이 흐려서 어딘가에서 시간을 때우자고 했던게 그렇게까지 된거지만 생각해보면 참 위험한 여행이었는데요.
당시에 K9A가 있었다면 아마 좀 더 여행이 달라졌을 것 같아요.
K9A를 살펴보니 테마 검색이나 생활 정보 안내 등이 제공되고 있더라고요. 뭐 최신 네비게이션이라면 어느 정도 정보가 제공되긴 하지만 +a가 추가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일단 눈에 띄는 테마 검색은 관광지나 공연장 등 찾아가볼만한 곳의 정보가 제공됩니다.
예를들어 '한강을 품에 안은 카페 즐기기'라는 테마 속에는 한강 주변의 유명 카페 정보가 제공되더라고요. 또 상세 정보로 영업시간이나 연락처, 주차료나 주 메뉴의 가격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정보를 제공해 주더라고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련 사진으로 그곳의 분위기나 인테리어까지 살필 수 있다면 두배는 더 유용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테마 정보 뿐 아니라 생활 정보라는 이름으로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 정보도 있으니 드라이브에 +a를 더하고 싶으시다면 요체크해두세요. 분명 요긴하게 쓰실 수 있을테니까요.
생활정보의 경우 딸랑 연락처 정보만 제공되던데 테마 검색처럼 좀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과하면 없으니만 못하다지만 요건 너무 적어요...-_-
중간 중간 정보는 챙기세요...
이렇게 네비게이션에 의지해 낯선 곳으로 드라이빙에 나서거나 아니면 평소 잘 가던 길이라도 막상 기름이 떨어져서 주유소를 찾아야 한다거나 편의점에서 뭔가 살게 있을때 공교롭게도 그런때 바로 눈에 안드러올때가 있죠.-_-;;
그런 상황에서 쓸만한게 바로 경로 주변 검색 기능입니다.
말그래도 내가 지금 이동하고 있는 동선 안에서 가까운 주유소나 편의점, 약국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건데요. 화장실 정보도 제공되니 정말 급할때 요긴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ㅎ
안드로이드 무한 튜닝을 기대하며...
이렇게보면 오늘은 아이나비 K9A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중요한 건 이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나비 3D맵 자체가 안드로이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얘기죠.
덕분에 멀티 터치로 지도를 확대하거나 축소하는 건 물론이고 터치 퀵이라는 이름으로 모션 인식도 가능하더라고요. 아직 감도 등이 좀 더 튜닝되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확대나 축소 같은 기능 외에도 자주 가는 곳을 터치 만으로 등록하고 불러오는게 가능하다는 건 재밌었습니다. 물론 저 패턴을 다 외우고 다닐 사람이 적다는게 이런 기능의 최대 단점이긴 하지만요.-_-;;
그외의 아쉬운 점을 하나 꼽으면 장소 검색 시 서제스트 기능이 없다는 건데요.
Daum과 같은 포털에서 검색을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한글자만 입력해도 관련 검색어가 줄줄이 나오는데 K9A에선 그런 서제스트는 제공되지 않더라고요. 초성검색말고 그런 서제스트도 제공되면 더욱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이제 막 안드로이드로 영역을 확대한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K9A.
지금은 완전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튜닝에 한참인 것 같던데 부디 시장에 풀리는 그날엔 지금보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네비게이션의 한계를 뛰어넘은 스마트 네비게이션이라는 카피에 여러분도 기대 많이 하고 계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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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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