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Y 리뷰] 포장부터 투박(?)했던 모토로라의 익스트림 스마트폰~ 모토 디파이...

재빨랐다. 해외 시장에 출시된지 얼마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바로 국내 출시를 그것도 외산 모델과 동일한 이름이라니... 모토로라가 최근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디파이(DEFY) 이야기다.

생활 방수에 방진, 스크래치 방지 등 범상찮은 특징으로 무장한 디파이.
덕분에 출시와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SNS = 스마트폰'으로 받아드려지는 요즘 모토로라 특유의 소셜 네트워크 솔루션 모토블러(MOTOBLUR)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국내 출시를 서두른 것도 여름 못잖게 스키장 등 거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적인 요인도 한몫한 것 같다.

포장부터 특이했던 모토 디파이...

자. 그럼 그런 모토로라의 디파이를 꺼내보기로 하자.

디파이를 꺼내기 위해 뜯어낸 포장상자는 이전에 만난 모토 쿼티 등과 비슷한 구조였지만 거친 골판지 같은 것들이 좀 더 투박한 느낌이었는데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 튼튼한 디파이니까 가능한 선택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풍성한 구성품. 배터리가 두개에 어댑터, 데이터 케이블, 이어폰, 자동차용 충전 키트, 충전용 거치대 등 다른 업체들이 한두개 빼먹을만한 것들까지 빼곡히 들어있다.

디파이 본체 앞 붙어있는 안내문구.
생황 방수 기능에 대한 안내와 모토블러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에 대한 안내들이다. 생활 방수의 경우 당연한 얘기지만 외부 덮개 등을 꼼꼼히 닫은 상태에서 제대로 작동하니 외부에서 사용할 경우를 대비해 평소에 꼭 닫아두는 습관을 익혀두는게 좋을듯 하다.

참고로 배터리 케이스 안쪽에도 안내도가 그려져 있는데 역시 생활 방수를 위해서 잘 닫아줘야 한다는 얘기다.^^;;

은근히 앙증맞은 디파이...^^

보호 필름을 떼어낸 디파이의 전면 모습은 깔끔 그 자체다.

3.7인치 화면이라기엔 정말 작은 느낌인 둥글둥글한 모습에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가이드랄 수 있는 4개의 터치 버튼이 하단에 자리잡고 있는데 안타깝지만 영상통화용 전면 카메라는 없고 대신 조도 센서 등만 상단부에 자리하고 있었다.

전면과는 확연히 다른 그러면서도 은근히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파이의 아찔한 뒷태.
블랙인 전면과 대비되는 그러면서도 소프트한 질감이 인상적인 뒷면. 상단에는 플래시와 함께 자리잡은 500만 화소 카메라. 또 하단에는 방수 케이스다운 홀더가 자리잡고 있다.

좌우의 모습이다. 화이트 버튼은 볼륨 조절키이고 아래 사진 속 검은색 캡은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마이크로 USB 포트를 덮고 있다. 좌우 3개씩 자리한 볼트는 투박하다기보다 특유의 튼튼함을 겉으로 어필하는 느낌이라서인지 더 눈에 띄었다. 묘하게 맘에 들기도 하고.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3.5mm 이어폰잭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쪽 역시 방수를 위한 캡이 씌워져있다. 구조상 캡을 열어두면 살짝 디자인이 아쉬워지긴 하지만 디파이만의(방수를 위한) 특징이니 만큼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배터리 케이스를 연 후면. 사진으로는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배터리 주변에 고무 패킹이 자리잡고 있다. 당연히 생활방수시 내부로 들어오는 물을 막기 위한 장벽.^^

튼튼함 이상을 기대하며...

일단 손에 쥐어본 디파이의 느낌은 생각보다 작다였다.
화면 크기가 3.5인치인 아이폰 4보다도 더 작아 보일 정도였는데 모토 디파이의 경우 3.7인치로 화면이 아이폰 4보다 크지만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상하의 여백이 작아 상대적으로 더 작고 가벼워 귀엽기까지한 모습이다.

이렇게 화이트와 블랙 투톤 컬레 동글동글한 디테일로 마감된 귀여운 디파이의 첫인상.
하지만 첫인상을 뛰어넘는 포스가 숨겨져 있다는 걸 우린 잘 알고 있다. 생활 방수에 방진, 스크래치 방지 등 거친 익스트림 라이프에도 잘 어울리는 녀석.

허나 이 녀석에게 기대할 부분이 단순한 튼튼함만은 아니기에 어떤 장점을 더 가지고 있을지 소문의 모토블러는 얼마나 쓸만할지 이야기해볼 생각이다.
그런만큼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길...^^

[관련링크 : Motoro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