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아이폰을 향한 필립스의 행보, 도킹 스피커를 만나고 오다...

필립스가 만드는 것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전기 면도기, 헤어 드라이어, 조명 등 우리나라에서라면 이런 것들이 먼저일듯하지만 사실 필립스는 굴지의 글로벌 전자 기업으로 앞서 소개한 제품 외에도 의료기기나 TV, 오디오 같은 영상, 음향 기기 등의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다만 국내에선 TV나 오디오 등 대중의 눈을 끌만한 제품들의 출시가 더뎌 잘 드러나지 않을 뿐.

음향에도 일가견 있는 필립스...

그리고 잘 안 알려진 부분이지만 필립스는 1963년 카세트 테이프를 발표했고 1982년에는 소니와 함께 CD를 개발하는 등 음향 기기에서도 오랜동안 기술력을 갈고 닦아온 업체다.
하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인지도 문제로 고전하고 있는 느낌.

그런 그들이 직접 필립스 카페를 만들어 필립스의 제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더니 의욕적으로 도킹 오디오나 스피커 같은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영상 기기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벽이 높아 투입하지 못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성장해가고 있는 아이폰용 도킹 오디오나 스피커 같은 음향 기기들을 조금씩 더 출시하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음향 분야의 기술력을 펼치기 시작한 것.

한국에 출시될 도킹 스피커들...

얼마전 필립스의 초대로 그들이 올해와 내년에 내놓을 다양한 아이폰용 도킹 스피커들을 만나고 왔다. 국내도 그렇지만 해외 시장의 경우 아이팟 혹은 아이폰과 연결되어 빵빵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도킹 스피커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에 그런 수요에 대응하는 모델들을 준비 중인 건데...

현장에서 만난 제품들만해도 꽤 다양해서 이미 써본 피델리오 DS8500을 비롯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 제품이나 CD 플레이어를 겸한 제품까지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 스타일과 음질 모두 매력적인 녀석들~~

다만 가격이 좀 나가는 만큼 주머니 사정과 기능, 디자인 등을 고려해서 구입한다면 퇴근 후 꽂아두고 음악 삼매경에 빠지기에 좋은 제품들이 아닌가 싶다.

싱글 세대를 노리는 아이폰용 스피커들...

혼자 사는 싱글 세대가 늘어나고 집의 크기도 작아지면서 규모있는 전문 오디오보다는 간편하지만 자신의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도킹 스피커류가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제품의 출시와 소비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이며 필립스 역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이런 제품을 쏟아낼 것으로 보였다.

한가지 아쉬운 건~ 글로벌 기업이라서인지 당장 갤럭시 S 등에 맞는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아이폰 시장이 워낙 크긴 하지만 한쪽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규격에 대응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은 도킹 스피커 등의 국내 수요가 필립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없진 않지만 아이폰 등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으니 이런 모델을 찾는 이들 역시 늘어나지 않을까란 기대로 간담회 후기를 가름한다.

[관련링크 : Cafe.naver.com/philips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