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랜만에 선택의 폭을 넓혀줄 IPS 모니터 출시하나?

수율 문제? 가격 문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마전부터 국내 대기업들은 최근 여간해서는 IPS 패널 탑재 모니터를 내놓지 않고 있다. 대신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됐다는 TN 패널 모니터만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황.

TN 패널은 잘 알려진 것처럼 빠른 반응속도와 저전력 환경에 걸맞긴 하지만 여전히 상하 시야각 문제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대신 전기를 좀 더 많이 먹더라도 IPS가 좋은데~

문제는 앞서도 말했던 것처럼 대기업들이 IPS 모니터를 내놓지 않고 있는 것.
그래서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늘 중소기업 제품이나 외국 기업의 극히 일부 모델로 제한받고 있다. 그러던 중 얼마전 끝난 IFA 2010을 통해 LG전자가 4종의 IPS 모니터를 발표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의 트렌드인 LED 백라이트를 채택한 이번 제품들은 각각 IPS2062T, IPS226V, IPS236V, IPS231P의 4종으로 특히 IPS231P는 스위블이나 피봇, 스피커 내장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프로페셔널 모델이라고 한다.

각각 20, 21.5, 23인치로 출시되는 이 모델들은 두께 19.5mm의 초박형 슬림 디자인에 1920 x 1080 풀HD에 대응하고 6ms의 반응속도를 보이며 에너지 소비도 기존에 비해 27%나 절감했다고 하는데 이는 IPS의 전력 소모를 LED 백라이트로 잡은 현명한 선택의 결과라 하겠다.

국내 출시 일정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LG전자 특유의 매끈한 스타일로 책상 위의 모니터라기 보다는 잘빠진 TV처럼 생긴 이번 모델이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대기업발 IPS 모니터 출시 바람으로 이어졌음 하는 바람이다.

대체로 대기업 모델이 더 비싸긴 하지만 A/S 등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이런 모니터 출시가 결국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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