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에는 인류가 멸망하는 시점에도 식물 자원을 지키기 위한 국제 종자 저장소가 있다. 핵전쟁이나
천재지변에서도 종자를 보호하기 위함인데 스위스에서 비슷한 개념이지만 디지털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스위스 포트 녹스(Swiss Fort Knox)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핵폭발이나 천재지변에서도 디지털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한 특별한 보관소를 알프스의 산속에 마련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하는데...
10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두곳의 데이터 저장소 스위스 포트 녹스를 통해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에 대응해 디지털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고 한다. 천연의 단단한 암벽과 24시간 철저히 감시되는 환경, 외부에서 발생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 발전과 공기 정화 시설 등 얼핏봐도 군사 시설 못잖은 철벽 보안을 펼치고 있는 것.
디지털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요가 있어 보이긴하지만 얼마나 많은 데이터가 그곳에 보관되고 있을지 모르겠다. 과거 각국의 돈이 밀려들던 은밀한 스위스 은행이 하던 일을 이제는 스위스 데이터 은행이 처리하는 시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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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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