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담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00 이야기...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이은 새로운 건담 시리즈가 10월 6일 모습을 드러냈다.

서기 2307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건담 시리즈의 명칭은 '기동전사 건담00'.
Seed의 세계관을 버리고 다시 새로운 건담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MS, 새로운 세계관...
현재 2회까지 방송된 이번 작품이 건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까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아직 1회만 본 후의 느낌은... 건담 Wing 스타일의 MS와 Seed 풍 세계관이 어우러진 작품 같다는 느낌.


줄거리는...

서기2307년... 화석연료의 고갈 이후 인류는 새로운 에너지를 손에 넣고 있었다.
3개의 거대한 궤도 엘리베이터와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그것.

그러나, 이런 시스템의 혜택을 얻고 있는 건 일부의 대국과 그 동맹국 뿐이었으며 세계는 크게 3개의 세력으로 나뉘어 있었다. 미합중국을 중심으로 한 '유니온'과 중국, 러시아, 인도를 중심으로 한 '인류 혁신 연맹', 유럽을 중심으로 한 'AEU'까지 각 초강대국군은 자신들의 위신과 번영을 위해 소모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렇게 끝없는 전쟁의 세계에서, '무력에 의한 전쟁의 근절'을 부르짖는 사설 무장 조직이 나타난다. 건담을 소유한 그들의 이름은 'Celestial Being'. 그렇게 건담에 의한 무력 개입이 시작된다.

신형 건담과 건담 마이스터...

신작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현재까지 총 4대.

- 건담 EXIA와 마이스터 Setsuna

내전이 계속된 땅에서 자란 16세 소년으로 GN-001 건담 EXIA를 조종한다. 자신의 성격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그려지는 듯하며 그가 타는 건담은 접근전용. GN 드라이브에서 뿜어내는 GN 입자를 이용해서 경이적인 기동성을 자랑한다는데 이 부분은 다른 건담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이다. 기체의 컬러는 전통적인 건담의 컬러라 할 수 있는 레드, 블루, 화이트.(-_- 한마디로 주인공 기체라는 이야기)

- 건담 DYNAMES와 마이스터 Lockon

파일럿 중 가장 연장인 24세의 마이스터. 특히 캐릭터의 이름인 락온이 자신의 캐릭터와 건담의 캐릭터를 대변하고 있는데 그가 조종하는 GN-002 건담 DYNAMES는 예상대로 저격용 기체다. GN 드라이브를 채용하고 있으며 저격을 할 때는 MS의 머리 부분이 스나이퍼 모드로 변신하는 특징도 갖고 있다.

- 건담 KYRIOS와 마이스터 Allelujah

19세의 건담 마이스터로 가변형 기체인 GN-003 건담 KYRIOS를 조종한다.
비행 형태를 취하므로써 기동성을 극대화한 타입. 그러나 인형 타입일때도 공격력이 뒤지지 않는 다는 후문.

- 건담 VIRTUE와 마이스터 Tieria

연령 미상의 파일럿. 외모로는 여성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남성. 연령 뿐 아니라 거의 모든 신상이 비밀인 듯... GN-005 건담 VIRTUE를 조종하는데 VIRTUE는 GN 바주카나 GN 캐논과 같은 원거리 무기뿐 아니라 강력한 방어력을 겸비한  기체.


더블오...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최근의 건담 시리즈는 아무로나 샤아가 활동했던 리얼 로봇 시절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듯 하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나 메시지도 그 시절보다 훨씬 말랑말랑 해졌고 점점 슈퍼 로봇화해가는 MS와 함께 미소년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점거하면서 정통 건담 팬들에게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초심을 버렸다는 질책 속에서도 작품을 기획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상품화를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이야기의 얼개를 짰던 탓에 시리즈의 상업적인 성공이라는 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과연 이번 건담00는 어떨지...

아직 첫화 밖에 보지 못했지만 기동전사 건담00는...
Seed 만큼 아니 Seed보다 더 예쁘장한 주인공들을 앞세우고 주인공들 만큼이나 개성이 넘치는 건담을 내세워 건담 팬들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MS, 새로운 주인공들이 들려줄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인지라 섣불리 어떤 평가를 내리고 싶진 않다. 그저 한회 한회 이어지면서 좀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길 바랄 뿐...

[관련링크 : Gundam00.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