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느새 10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 - 탐정들의 진혼가

본문

반응형

벌써 10번째.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이다.

 

탐정들의 진혼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작품은 올 상반기 일본 내 흥행 순위 10위에 오르면서 변함없는 코난의 인기를 보여줬는데 작품의 재미는 글쎄... 좀 더 이야기해보기로 하자.

 

줄거리는...

 

 

이번 작품의 시작은 유명한에게 들어온 한 의뢰로 부터 출발한다. 의뢰인을 만나기 위해 미라클 랜드라는 놀이공원에 방문한 코난 일행. 제공받은 아이디 태그를 찬 미란이와 아이들을 먼저 미라클 랜드로 보내 놓고 의뢰인은 본격적인 의뢰 내용을 말하기 시작한다.

미란이와 아이들. 그리고 코난과 유명한의 팔목에 착용한 아이디 태그가 사실은 폭탄이며 자신의 의뢰를 해결하지 못하면 밤 10시와 함께 폭발한다는 것. 물론 의뢰를 제대로 해결한다면 그에 따른 충분한 보수도 약속해온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코난과 유명한은 얼마 되지 않은 힌트를 가지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한 추리를 시작하게 되는데...

 

 

재미 요소...


줄거리에도 적었듯이 의뢰인의 의뢰는 극히 제한된 단서 몇 가지 뿐이다. 무슨 사건을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제시되지 않으며 그것조차 탐정들이 스스로 추리해내야 한다는 것이 의뢰인의 조건이었다.

이런 한계 상황 속에서 팔목에 아이디를 달고 있는 모두를 지키기 위한 코난과 유명한의 행보는 빨라지게 된다. 코난은 라이벌이자 친구인 하인성 등과 조우하면서 유명한과 별도의 팀으로 움직이며 추리를 조합해가고 여기에 코난의 라이벌인 '괴도 키드'도 출연하면서 이야기의 규모를 키워간다.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을 보고 있으면 오랜만에 주인공들이 만나는 버라이어티 쇼 같은 느낌이다.

그런 느낌은 등장인물의 면면을 살펴보면 느낄 수 있는데 코난과 친구들, 미란이를 비롯한 유명한 가족, 하인성 커플, 란의 친구 보라나 브라운 박사, 그리고 코난 시리즈에 빼놓을 없는 형사들도 총출동. 그나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쪽은 검은 조직 정도랄까.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적당한 수준의 액션. 그리고 한계 상황을 돌파해가는 코난의 활약 정도만 더해주면 극장판의 모든 요소가 짜여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조금 아쉽다. 뭐랄까...-_- 어느 정도 보다 보니 패턴이 읽혀버렸다고 할까. 범인이 누구일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완벽한 수준의 분석은 아니지만 대충 사건의 가닥도 잡히고 왠지 다른 작품들에 비해 뒷 이야기를 빨리 들켜버린 것 같았다. 엔딩 부분에 담겨있을 반전 요소까지 읽힌 덕분에 조금은 심심했다고 할까나.

 

올해도 30억엔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흥행작의 반열에 올라서인지 내년에 11번째 극장판을 다시 제작하겠다니 또 한편 기다릴 작품이 생기긴 했지만 좀 더 분발해줬으면 한다. 극장판의 화려한 비주얼도 좋지만 머리가 찌릿하게 만드는 추리와 통쾌함을 주는 엔딩을 꼭 담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코난의 팬으로서의 조촐한 바람이니까.

PS. 그런데 코난은 언제쯤 남도일로 돌아갈 수 있으려나...-_-;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라디오키즈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