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 리뷰] 사용자의 편리함을 최우선으로... 스마트 알림이, 키보드 등 LG G3의 심플한 UX...

몇 주간 LG전자의 G3를 써보면서 사용기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심플, 그 새로운 스마트를 주제로한 모델이다보니 디자인부터 전반적인 사용성까지 그 기본에는 '심플'이 녹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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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 속으로 화면 속으로 들어간 UX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UX야 안드로이드의 그것에 기초하지만 같은 뿌리에서도 다른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LG전자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통일성 있는 컬러와 일관성있는 사용성을 제공하는 UX...

어찌보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G3에 탑재된 LG전자의 앱들을 보면 상태표시줄까지 컬러를 맞춘 새로운 시도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은 검은색으로 표시되던 부분이 앱의 기본 컬러에 맞춰서 통일성있는 심플함을 보여주는데요. 큰 부분은 아닐 수 있지만 어딘지 고급스러운 마감이란 느낌이더군요.^^

요게 핀치줌으로 키운 상태...

줄이면 요렇게 리스트가 작아집니다.

또 연락처나 문자 메시지 리스트 등의 리스트 화면에서는 두손가락으로 컨트롤하는 핀치줌에 따라 글씨 크기가 조절되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이전 모델에서도 제공되어왔던 기능이라고 하는데 전 이번에 알았네요.ㅎ 역시 꼼꼼히 이것저것 건드려봐야 하는데 정해진 화면안에서 답을 찾는 편이라서인지 발견하지 못했던 거겠죠.;;

챙겨야 할 정보는 꼭 챙겨주는 스마트한 너, 스마트 알림이...

보통의 안드로이드폰의 첫화면에는 날씨를 표시해주는 위젯이 대략 4x2 사이즈로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죠.

그 디자인에 따라 각 제조사의 디자인 지향점이나 개성을 드러내기도 해서 적잖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인데요. 물론 금새 홈화면에서 지워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G3를 쓰신다면 이 위젯을 쉽게 지우진 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스마트 알림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위젯은 단순히 날씨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순간 순간 사용자가 필요로할 정보를 챙겨주거나 감성어린 조언들을 던져주거든요.

어떤 알림을 받을지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날씨 예보를 참고해서 던지는 메시지가 마음에 듭니다. 예컨대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면 '오늘은 청명한 하늘을 기대하기는 힘들겠어요.' 같은 조금은 감성어린 메시지를 던져주는 거죠. 그냥 구름이 그려진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것보다는 이쪽이 훨씬 낫더라고요.^^ 그 외에 약속을 챙겨주거나 누군가의 생일을 잊지 말고 챙기라고 알려주는 등 순간순간 시간, 장소, 사용 패턴 등을 고려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녀석이라서 쭉~ 사랑해 주기로 했습니다.

크기도 원하는대로 입력 습관까지 기억하는 스마트 키보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키보드는 쿼티냐, 나랏글이냐 하는 입력 타입만 설정해서 쓰곤하죠.
그렇다보니 거기까지가 다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많겠지만 G3의 키보드는 '스마트'란 수식을 괜히 붙인 게 아니라는 듯 조금은 다른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G3의 스마트 키보드는 사용자의 입력 습관을 학습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 입력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을 입력하는 곳 바로 위에서 어떻게 실제로 글이 쓰여지는지 등을 보여주는 등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또 사용자의 손 크기를 고려해 키보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5.5인치의 화면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은만큼 키보드 크기를 굳이 손보지 않으셔도 되는 경우가 더 많겠지만 오타를 줄일 수 있다면 자기 손 크기를 고려해서 크기를 바꾸고 버튼 배치를 바꾸는 것도 편리함을 추구하는 방법이 되겠죠.

운동 상태와 필요한 팁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LG헬스/스마트팁...

이번 G3에는 사용자의 걸음수, 활동량 등을 기반으로 운동량과 효과를 측정해주는 LG 헬스가 추가되었는데요.

이 LG 헬스에 쉽게 접근하고자 하신다면 스마트팁 화면을 홈화면에 함께 표시해 주시면 됩니다. 적극적으로 운동을 하시지 않더라도 그날 그날의 걸음수 체크 만으로도 의미는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화면을 양분하고 있는 스마트팁은 그 동안 놓치고 있을지 모를 G3의 숨겨진(-_-이라기 보다는 나만 몰랐을) 기능을 챙겨주는 화면인데요. G3의 기능을 모두 안다고 과신하셨다면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세요. 어쩌면 제공되고 있었던 기능인데도 모르고 있어서 제대로 못썼던 기능들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심플하다는 건 그만큼 많은 부분을 없애거나 숨겼다는 얘기이니 생각보다 많이 숨겨진 기능을 발견하실지도 모르죠~

이렇게 LG G3의 스마트해진 UX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사실 여기 소개한 것 외에도 저 역시 미처 활용하지 못한 많은 기능들이 제공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익숙한 것들은 꺼내놨지만 조금이라도 과하다 싶으면 욕심내지 않고 없애거나 숨긴 게 G3의 UX가 보여주는 방향성이니까요. 덕분에 심플하다 싶은 사용성에 취해 있는데요. 여러분에게 G3의 UX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설지 모르겠지만 모쪼록 덜 신경써도 더 편리해지는 마법을 경험하셨으면 좋겠네요.^^

[관련링크 : LGMobile.co.kr]

- 이 포스트는 LG전자에서 리뷰를 목적으로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