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집에 태양광 발전소를 싸게 만들어 드립니다...?! LG 가전과 만난 가정용 태양광 발전...

무한에 가까운 에너지원이자, 지구가 굴러가게 하는 실질적인 힘인 태양 에너지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죠. 서울시 등은 원전 하나 줄이기 운동과 함께 아파트 베란다 등에 작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기도 하고요.

LG전자 가전제품을 샀더니 저렴한 가격에 태양광 발전소가 딸려왔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에 맞춰 LG전자가 가정용 태양광 발전 보급에 나선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얼음정수기 냉장고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휘센 듀얼 빅토리 에어컨, 트롬 트윈워시, 의류 건조기 등을 LG 베스트샵에서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LG전자가 만드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할인해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 이 할인의 폭이 상당합니다.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집에 설치하려면 설치비까지 총 70만 원이 드는데 그중에서 50만 원을 LG전자가 지원해 사용자가 부담하는 건 딱 20만 원이라니까요.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300W 태양광 모듈과 이 모듈에서 만든 직류(DC)를 가정에서 쓸 수 있는 교류(AC)로 변환해주는 마이크로 인버터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아파트 베란다는 물론 일반 주택에도 설치할 수 있고, 하루 3.7시간 발전했을 경우 월 평균 33.3kWh의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_= 그게 어느 정도의 전력량인가 싶어 보도 자료를 찾아보니 870리터짜리 LG 디오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가 한 달에 사용하는 평균 소비 전력(30.5kWh) 정도더라고요.

요걸 돌리면 최소한 큼직한 냉장고 하나 돌리는 전기는 직접 집에서 만들어 쓸 수 있는 거죠.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매년 약 0만 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게 된다니 최초 설치 시에 사용자가 부담하는 20만 원은 2년 안에 회수할 수 있게 되고 그 이후엔 플러스가 되기 시작하겠죠. 먼지 등의 문제로 발전 효율이 시간에 감에 따라 조금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LG 가정용 태양광 발전시스템 자체는 15년 무상 보증(마이크로 인버터는 5년)이니 믿고 오래 사용하면서 충분히 뽕을 뽑을 수 있을 듯한데요.

LG전자가 이렇게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판매하기 시작한 건 처음이라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해외 시장에선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등을 선보이며 열심히 시장을 개척 중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 그런 움직임이 국내로도 이어지게 될 걸로 보이는데 탈원전과 함께 시너지를 내면 좋겠네요. 갑작스레 태양광 발전을 시도하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도 나타나고 있지만, 길게 보면 초기의 문제들은 곧 개선될 테고, 답이 없는 원자력 발전에 매달려 위험을 안고 사는 생활은 얼른 청산해야 할 테니까요.@_@/ LG의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 확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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