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2006 상반기 블로그 어워드, 무려 6위

전혀 몰랐다... 리퍼러 로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www.allblog.net/award/BestBlog_200601.html

제법 생소한 이 로그는 무엇인가? 베스트라고? 아무 생각 없이 클릭한 내게 Allblog는 새로운 페이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블로그 어워드?

 

2006 블로그 어워드 올블로그 상반기 100개의 블로그들을 소개한다니... 이곳을 통해 내 블로그를 들어온 사람이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이 100위 안에 내가 들어있다는 건가?

블로그 어워드란 무엇인가요?

올블로그에서는 2006년 상반기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올블로그를 멋지게 빛내주시며 많은 분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100분의 블로거를 선정하여 다시 읽어봐도 좋은, 소중한 글들을 다시 소개하고자 합니다.

블로그 어워드는 올블로그 회원들의 별점점수를 통해 공정하게 평가하였는데, 1-5점의 별점에 따른 가중치와 패널티 별점의 가중치 등을 합산하여 선정하였습니다. 더불어 Top100에 오르신 블로거분들께는 올블로그 어워드 엠블럼을 배포해드리며 매년 상/하반기 어워드를 진행해나갈 예정입니다.

블로그 어워드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_- 살짝 두려움이 앞섰다. 내 블로그를 Allblog에 노출하면서 많은 블로거들을 새로 만나고 있고 그들에게 내 글이 읽히고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그분들이 남긴 별점. 즉 평가에 대한 것은 나로선 전혀 알 수가 없으니 그 별점으로 정해진다는 순위에 대해서는 더한 궁금증은 더 커져갔다.

 

그래서 순위는...

 

궁금증을 누르고 순위 확인을 위해 스크롤을 내리기 시작했다. 우선 거침없이 스크롤을 내릴 요량으로 휠을 움직여가는데... 헉... 마우스로 얼마 내려가지 않았는데도 내 블로그의 이름이 나타났다.

 

설마... 6위 인거냐~~ 그러니까 Allbog에 등록된 15,000여 개의 Feed 주소 중 하나일 뿐인 내 블로그가 6위.. (그중엔 펌로그 등 아예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다수의 블로그가 있겠지만...) 웬만큼 유명한 블로거들의 글을 다 만나볼 수 있었던 Allblog에서 10위권 안에 내 블로그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니...

일단은 더없이 행복했다. 은근히 자랑스럽기까지 한 걸 보아...-_- 내 정신연령은 여전히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느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해 보니 다른 한편으론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_-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내 글을 읽어준 분들과 Allblog에 더없는 미안함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내 블로그... 나는 열심히 채워간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이의 시각에서도 그럴까.

 

솔직한 한마디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내 블로그는 일방통로에 가까웠다.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남기는 기록장 정도랄까... 하지만 블로그에 다른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공감을 위한 글쓰기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졌다.

그렇게 계속 채워져간 내 블로그. 현재 내 블로그의 글은 글쎄... 소통을 위한 글이 40%, 일방적인 글이 60% 정도일까?
앞으로 또 어떤 글을 써갈지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어떤 경우에라도... -_- 난 관심과 별점이 고플 것이라는 것이다.

PS. 이번 주말까지 괴물 이벤트는 계속 됩니다. -_-/ 당신도 어서 참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