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디지털화? 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Jimmy Neutron Boy Genius)...

 

'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은 어린시절에 누구나 가져 봄직한 상상을 소재로 한다. 뭐 꿈이야 제각각이지만 대통령과 함께 장래 희망 1, 2순위를 다퉜던 (지금은 연애인이라지만...) 과학자를 주인공으로 하기 때문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과학자라기 보단 발명가 쪽에 가깝긴 하지만...

주인공 지미 뉴트론은 초등학생. 매일같이 새로운 발명품은 만들어 내지만 변변한 건 없는 그런 얼렁뚱땅 발명가다. 똑똑한 자신의 머리를 과신하는 겉넘은 어린이지만 어느날 엉뚱하게 날려버린 토스터 위성때문에 외계인한테 부모님들을 몽땅 빼앗기고 친구들과 함께 부모를 되찾기 위한 대장정을 벌인다.

아주 짧지만 전반적인이야기가 다 들어가 있는 줄거리다. 사실 그만큼 이야기는 단순하기 짝이없다. 덕분에 어린 동생들과 함께 본다면 이해를 못할까봐 걱정할게 없다는 장점도 있다.

이 영화는 어린이용 만화 전문 채널 '니켈로디언'이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인지도 면에서 디즈니에겐 밀리지만 지금도 케이블 한구석에서 멋진 작품 '스폰지 밥' 등의 작품을 만든 유명 제작사다. 그렇다고 이 작품에 엄청난 제작비가 든 작품은 아니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 작품은 전문 에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제작한 것이 아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3D 프로그램들을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Ice Age'나 '니모를 찾아서' 만큼의 퀄리티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어린이들의 상상만큼이나 우스꽝스럽고 경쾌한 화면을 만들어 내는대는 부족함이 없었다.

영화엔 어린 시절 꿈꿨던 엉뚱한 발명품, 어른들이 모두 사라지는 설정 등... 어렴풋이 꿈꿔왔던 어린시절이 떠오르는 유쾌한 이야기가 가득하니 직접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