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수산물을 즐기려면? 5가지 위생안전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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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 풍성한 한가위 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맛있는 수산물이죠. 생선을 굽고 전이나 찜, 탕에 회까지 재료도 요리 방법도 조금씩 다른 다양한 명절 음식이 가족과 친지와 함께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추석은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환절기로 식중독 위험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시기이기에 수산물의 구매부터 손질, 조리, 보관, 섭취까지 전 과정에 걸쳐 각별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어렵게 모인 가족과 친지들이 아프길 바라는 건 아무도 없을 테니 모두 조금 더 조심해 보시죠. 온 가족이 안심하고 맛있는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꼭 챙겨야 할 5가지 수산물 위생안전 수칙의 핵심을 정리해 드릴게요.

 

추석에도 꼭 고려해야할 수산물 위생안전 가이드

 

구매할 때 - 신선도 확인과 장보기 순서 준수

 

명절을 앞두고는 더 바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추석 준비를 위해 수산물을 구입하실 거라면 수산물의 신선도를 눈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생선은 눈동자가 투명하고 맑아야 하고, 아가미가 선명한 붉은색을 띄어야 합니다. 살을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걸 고르셔야 하고요. 조개류는 껍데기에 균열이 없고, 입을 단단히 다물고 있는 것을 고르셔야 합니다. 만졌을 때 즉시 입을 닫는다면 신선한 거죠. 이런 수산물은 가급적 상온 방치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장보기의 마지막 단계에서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상온 보관 식품 > 가공식품 > 채소, 과일 > 육류 > 수산물 순으로 구입하는 게 좋다는 건데요. 구입 후에는 보냉백이나 얼음팩 등을 활용해 1시간 이내에 집으로 이동하시길 추천드려요.

 

보관할 때 - 교차 오염 방지와 소분 보관을

 

집으로 빠르게 이동해 수산물을 옮기셨다면 이제 보관을 해야겠죠. 신속하게 냉장고 혹은 냉동실에 넣어서 보관하는 건 세균 번식을 막는 좋은 방법인데요. 수산물에서 나오는 핏물이나 즙이 다른 식재료, 특히 익히지 않고 먹는 채소나 과일에 닿지 않도록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완전히 격리해서 보관해 주세요. 바로 먹지 않은 수산물은 내장 등을 먼저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에 1회 섭취할 분량으로 소분해서 -18℃ 이하의 냉동실에 보관해 주시고요. 5℃ 도 이하의 냉장실에 보관할 거라면 생선이나 어패류 모두 1~2일 내에 소비하시는 게 좋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조리할 때 - 식기 구분 사용과 충분한 가열

 

그렇게 잘 보관하고 있는 수산물을 조리하려고 할때는 조리 과정 중 도구에 의해 2차 오염되는 걸 막고, 충분한 가열로 내부의 미생물을 사멸시켜야 합니다. 냉동 수산물을 해동시킬 때 상온 해동을 하면 세균이 급증할 수 있으니 냉장실에서 해동을 하거나 밀폐 용기나 봉지에 담아 담아 흐르는 찬물로 해동해 주세요. 2차 오염을 막으려면 칼과 도마부터 구분해서 써주세요. 수산물용과 채소 등 다른 식재료를 다루는 칼과 도마는 구분하는 게 좋고, 어쩔 수 없이 교체하기 어렵다면 채소 > 육류 > 수산물 순서로 손질하는 게 좋습니다. 다듬을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주방세제로 깨끗이 세척하는 게 좋고요. 어패류를 포함한 수산물 내부의 미생물까지 사멸시키려면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합니다. 다른 구성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어린이나 어르신, 임산부에게는 가급적 충분히 익힌 수산물 위주로 섭취할 수 있게 하는 게 좋고요.

 

회를 먹을 때 - 비브리오균/노로바이러스 예방

 

차례상에 오르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가 모이면 회를 함께 나누는 것도 낯설지 않은 요즘. 외식을 하거나 포장된 걸 사먹는 게 일반적이라 직접 회를 만들어 드시는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혹 그런 상황이라면 몇 가지를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일단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어패류의 표면에 존재할 수 있는 균은 민물에 약하므로, 흐르는 수돗물로 수산물 표면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고요. 노로바이러스가 걱정되는 패류는 가급적 생식으로 먹는 것보다는 앞서 수산물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는 부분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서 섭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개인위생 관리부터

 

이렇게 고려해야 할 것이 적지 않은 추석 즈음의 수산물 준비. 거기에 한 가지를 더 넣자면 모든 위생 관리의 시작일 개인 위생 관리입니다. 수산물을 손질하는 전후에는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만약 손에 상처가 있다면 비브리오균 등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아지니 그럴 땐 꼭 위생 장갑을 착용해 주세요. 손 씻기부터 시작하는 개인위생으로 추석 건강을 지키시면 좋겠네요.

 

 

아울러 추석이 끝나도 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는 중요한 사항이니 장볼때는 원산지 확인까지 마친 신선한 수산물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장보기의 마지막 순서로 구입하신 후 빨리 집에 오셔서 냉장/냉동 상태로 잘 소분해서 보관하시고, 조리할 때는 칼과 도마를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해 주세요. 중심온도 85℃ 이상으로 가열해 세균을 사멸시키는 것까지 잘 마무리하셨다면 조금은 더 안심하게 맛있는 수산물을 즐기실 수 있을 텐데요. 방심은 금물이니 내 건강, 가족의 건강을 위해 올해도 원산지 확인부터 철저하게 시작해 보세요.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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