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랑이젤라떡, 찰떡아이스 고급 버전을 지향하는 듯한 여행지 상품

N* Life/Gour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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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같은 곳에 와라락 올라와서 바이럴 되면서 순식간에 대세가 된 것처럼 보였다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간식들. 두바이 초콜릿, 두쫀쿠, 상하이 버터떡, 창억떡 등 얼핏 떠올려봐도 생각나는 게 적지 않은데요. 롱런하기보다 반짝 주목받고 사라지는 억지 유행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걸 보면 그렇게 주목받는 것에 점점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편인데요. 이번 부산 여행에서 무언가를 만났습니다.@_@ 호랑이젤라떡. 두둥.

 

호랑이젤라떡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38 삼환미포씨랜드 115~116호

place.map.kakao.com

 

부산에서 제법 사랑 받는다는 호랑이젤라떡

 

다행히 올해 반짝한 게 아니고 지난 몇년간 부산에서 알음알음 인기를 끌었다는 호랑이젤라떡. 호랑이라는 이름은 살짝 의미 불명이었지만, 젤라떡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눈치가 빠른 분이면 어떤 형태의 메뉴일지 조금은 알아챌 수 있을 듯한 아이템인데요. 쫄깃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를 떡에 감싸서 만든. 네. 딱! 떡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팔던 찰떡아이스의 고급 버전 같은 녀석이었습니다. 물론 직접 보기 전까지는 대략 그런 간식이겠구나 했는데 역시나 가 역시 나더라고요.

 

엘시티 근처에 있는 호랑이젤라떡 매장
부산에서는 제법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2019년에 영업을 시작했다는 호랑이젤라떡의 역사입니다.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건 보냉팩이었어요.ㅎ
젤라떡은 7가지 메뉴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떡 안에 젤라또, 젤라떡은 7가지 맛입니다

 

해운대 엘시티 지근거리에 있는 호랑이젤라떡 매장은 한옥 느낌을 내고 있던데. 호랑이라는 이름도 한국적인 분위기를 위해 더한 것 같고, 모르긴 해도 내국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을 더 타깃으로 하는 매장이 아닐까 싶기도 했는데요. 다른 무엇보다 요즘 후기 이벤트하는 곳은 많이 보셨을 텐데 이곳은 카카오맵이나 네이버지도 같은 국내 앱이 아니라 구글맵 후기 작성으로만 이벤트 참여를 받고 있더라고요.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호랑이젤라떡을 하나 더 주는 식.@_@ 이곳은 낱개 판매 대신 세트 구성으로만 파는데 4개에 18,000원부터 출발합니다.

 

한국적인 감성을 살린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4구, 6구, 9구 구성으로 판매하고 낱개 판매는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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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당연하다는 듯 벽면을 채우고 있는 유명인의 사인들
7가지 젤라떡은 이렇게 맛에 따라 다른색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6구가 들어있는 보냉팩은 이렇 식으로 담아주고요.

 

고급스러운 찰떡아이스, 딱 그 포지션입니다

 

젤라떡은 모두의 쿠키, 구운 피스타치오, 해운대 소금우유, 크림요거크런치, 스트로베리 초코칩, 유기농 제주 말차, 아몬드 민트 초코칩의 7가지 메뉴를 팔고 있었는데 시즌제로 일부 메뉴는 바뀌는 듯했습니다. 저희는 6구 기준으로 1인 1맛을 선택해서 주문했는데요. 아이스크림 가게답게 보냉백에 담아주며 재방문 시 보냉백을 가져오면 5% 할 일은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일회성으로 쓰기엔 아깝긴 했는데 좋은 전략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보냉백에 담아와 숙소에서 맛을 봤는데요. 고급스러운 찰떡아이스일 거라는 예상에 정확히 부합하는 모습이더군요. 각각의 맛에 따라 다른 색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는데요.

 

색색으로 반질반질한 젤라떡들. 제가 고른 건 말차 맛이었어요.
위는 이렇게 덮여 있습니다.
유기농 제주 말차맛임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한 젤라떡 포장
까놓으면 영락없는 찰떡아이스 아닌가요?ㅎㅎ
젤라또를 담은 것답게 좀 더 쫄깃하긴 한데... 손에 쥐면 손시렵습니다.ㅎ

 

윗 포장 부분을 벗겨내면 얇은 떡으로 잘 쌓여 있는 젤라또, 아니 젤라떡이 등장합니다. 제가 고른 건 유기농 제주 말차여서 이렇게 초록빛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데. 사실 손으로 그냥 쥐고 먹기엔 다소 차가웠습니다. 일회용 비닐장갑을 주긴 하는데 그걸로 먹어도 손이 시릴 건 마찬가지일 거라 야무지게 쥐고 먹었는데 한입 먹고 다시 넣고 꺼내기를 반복했네요.ㅎ 맛은 충분히 예상되는 맛이고, 특색이 있느냐 하면 그건 애매했습니다. 찰떡아이스에 견줘 새로운 맛을 볼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딱 거기까지여서 새로운 맛이 나올 때마다 사 먹어야 한다까지 생각이 닿지는 않더라고요. 여행지에서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 정도면 딱이지 않나 싶었네요.^^;;


 
호랑이젤라떡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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