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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여행, 잔디 공원 같은 마라도에 갔다면 짜장면은 먹는 게 맞겠죠?^^

N* Life/Travel

by 라디오키즈 2025. 10.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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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제주 본섬만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우도나 추자도, 비양도처럼 제주에는 부속섬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부속섬을 찾아 제주로 여행을 떠는 분도 적지 않으실 텐데요. 지난 제주도 가족 여행에서 언젠가 한 번 가봐야지 했던 제주의 부속섬이자 이유없이 짜장면이 떠오르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외롭지 않은 섬, 마라도에 다녀왔습니다. 몇 해전에도 가보려고 했지만, 그때는 바다 상태가 돕지 않아서 배가 뜨지 못해 입도에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날씨 덕분에 무난하게 성공했습죠.ㅎ

 

마라도

 

www.jejumarado.com

 

짜장면의 섬 마라도, 잔디 공원 같은 섬을 걸어봅니다

 

마라도에 가려면 모슬포 운진항에서 출발하거나 송악산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운진항에서는 가파도도 선택지에 추가할 수 있어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다 가고 싶다거나 가파도에 가고 싶다면 운진항으로 향하시면 될 텐데. 가능하면 전날까지 예약해 놓고 항구로 향하세요. 예약을 해두면 발권도 싶고 혹시 날씨 등의 문제로 항해가 어려워지면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저도 전날 운진항 쪽으로 예약해 놓고 현장을 찾았는데... 예상대로 관광객이 참 많더라고요.

 

마라도 가파도 정기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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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fulis.co.kr

 

 

매표소에서 승선신고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발권받은 후 여객선 출발 시간에 맞춰 신분증과 티켓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배를 타면 되는데요. 제가 탄 여객선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마라도에서 내리기 쉽게 1층에 탔습니다. 좋은 날씨만큼 차분했던 바다 상태와 함께 30여분 달려 도착한 마라도. 살레덕선착장에 내리며 느낀 마라도의 첫인상은 제주의 부속섬답게 까만 현무암 위에 초록초록한 잔디가 가득한 어딘지 잔디공원 같은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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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빼곡한 숲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뾰족하지 않고 완만한 섬이고 잔디가 많다 보니 공원 같다는 느낌이 더 커진 건데요.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작은 섬에 적지 않은 가게가 있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짜장면을 팔고 있다는 것! 네. 마라도는 명실상부 짜장면의 섬입니다. 그리고 짜장면을 파는 가게에서도 모듬 해산물을 파는 특이한 섬이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마라도 짜장면 먹어보자는 얘기를 하고 섬에 들어간 거라서 터벅터벅 섬 안으로 들어가면서 먹을만한 식당을 찾았는데 강경 탕수육파가 있어서 호객을 열심히 하는 탕수육 파는 가게에 그냥 들어갔네요.

 

 

애초에 관광객 대상 식당들이라 굳이 맛집을 찾는 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무한도전에 나온 곳은 쉬는 날) 함께 들어온 손님들이 식당을 채워가기 전에 적당히 먹고 빠지자는 계획. 그래서 자세한 식당 이야기는 패스하기로 하고 가볍게 소개하면. 짜장도 탕수육도 맛이나 조리 상태은 괜찮았지만, 관광지 식당이라서인지 양이 참 적더라고요. 제대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유지하고 양은 줄이는;;)이 되어 있는 듯했달까요? 아무튼 그럭저럭 먹긴 했는데 양은 꽤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네요.

 

 

식사 후에는 지금은 폐교한 가파초등학교 마라 분교장을 지나 마라도 기원정사 등 마라도의 서편을 따라 걷다가 최남단비까지는 가지 않고 돌아오는 배 시간을 고려해 살레덕선착장으로 복귀해 제주를 떠나왔는데요. 작은 섬이고 거주하는 인원이 많지는 않을 듯했지만, 사찰부터 성당, 교회까지 종교 집약적인 곳이더라고요. 우도가 그렇듯 마라도도 관광객이 다 빠져나간 후에는 얼마나 조용할지 궁금해지긴 하는데 언젠가 그럼 마라도의 밤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를 상상해 보며 돌아온 길. 아~ 다음번에는 가파도 가봐야겠어요.ㅎㅎ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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