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요금 환급을 넘어 민생, 환경, 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 The 경기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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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기자단] 단순 요금 환급을 넘어 민생, 환경, 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 ‘The 경기패스’

단순 요금 환급을 넘어 민생, 환경, 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 ‘The 경기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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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회사까지는 마을버스와 지하철로 대략 편도 1시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출퇴근으로 왕복을 해야 하니 하루 두 시간 정도를 대중교통과 함께 하는데요. 평일이면 의례히 몸을 싣는 대중교통 이용에 더 마음이 열린 건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고 있을 The 경기패스 덕분입니다. 8월 18일에도 지난달 대중교통 이용요금에 비례해서 환급을 받았거든요.^^

 

The 경기패스가 만들고 있는 변화의 경기도

 

대중교통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경기도민이라면 모르면 안 되는 서비스인 The 경기패스는 2024년 5월 K-패스의 론칭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왔는데요. 그 이전에 사용하던 알뜰교통카드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마다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K-패스로 바뀌면서 그런 불편함이 사라져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The 경기패스는 19세 이상에게 상황에 따라 월 20~53%까지 요금을 환급해 주고, 6~8세 미만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겐 연 24만 원까지 환급해주고 있는데요. 추가 할인의 기준이 되는 청년의 기준도 K-패스의 만 19-34세 보다 넓은 만 19-39세로 폭넓게 대응하고 있고, 월 60회라는 제한이 있는 K-패스와 달리 이용 횟수 제한이 없는 건 물론 2025년 7월 1일부터는 61회 이상 이용했다면 100% 전액 환급해 줘 대중교통 이용을 더 많이 하도록 이끌고 있는데요.

 

‘The 경기패스’ 민생·환경·경제 세 마리 토끼 잡았다

교통비 절감,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낸 The 경기패스 ⓒ 경기도

 

이렇게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사용자에게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제공하려는 이유가 뭘까 궁금했는데, 얼마 전에 좀 더 분명하게 알게 됐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교통 환경 개선 이상의 효과가 있더라고요. 관련 내용은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에 담겨 있는데요. The 경기패스가 경기도민에게 돌려준 혜택, 그리고 부가적으로 얻어낸 성과와 효과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관련 보고서를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핵심만 간단히 전해 드리자면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연구를 통해 확인해 보니 경기도민은 1인당 평균 월 67,00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이중 약 30%에 해당하는 20,000원을 환급받았다고 합니다. 연간으로 하면 무려 240,000원의 환급. 이런 환급의 힘일까요?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도입 초기에 29회였던 게 지난해 11월에는 39회로 늘어났는데요.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 좋을까요?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 자차 사용이 줄어들면서 도로 혼잡이 줄어드는 건 물론 수많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꽉 채우며 뿜어내던 매연과 온실가스도 줄어듭니다. 경기연구원은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 톤에 이를 거라고 추정했고,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정도의 이산화탄소량이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대중교통을 더 많이 이용하면 이런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더 커지겠죠. 그뿐 아닙니다. 경기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조사도 추가했는데요. The 경기패스로 환급받아 생긴 돈을 어디에 썼냐는 물음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경기도민의 답은 절반 넘는 56%가 외식이나 여가 등의 소비로 이 돈을 돌려 사용했다고 했고, 결과적으로 지난 1년간 The 경기패스를 통해 환급된 1,908억 원 중 1,072억 원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소비 창출 효과를 일으켰다고 할 수 있는 거죠.

 

경기도청 -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The 경기패스의 지원 대상과 지원 범위, 지원금액 ⓒ 경기도

 

출퇴근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뿐인데 그게 온실가스를 줄이고, 가정 경제와 함께 지역 경제에 까지 새로운 활력을 더해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평소에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요. 이렇게 구체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고 있자니 The 경기패스에 더 관심이 생기고 꾸준히 써야겠다는 생각이 굳건해지더군요. 혹시 아직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계시다면. 바로 K-패스 사이트에서 신청해서 이용해 보세요. K-패스 사용자 중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9세 이상 도민이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횟수 제한 없이(심지어 61회부터는 100%) 환급받을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경기도민이시면 The 경기패스 꼭 이용하세요. 이미 이용하고 계시다면 앞으로 더 많이 이용하시는 거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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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 민생·환경·경제 세 마리 토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