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판교 엠오엠(MOM), 담백하고 맛있게 즐긴 관서식 스키야키 코스 쉼정식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26. 3. 13. 07:00

본문

반응형

MOM, 간판의 가게 이름만 보고는 맘이라고 읽어야 하나 했는데 엠오엠(MOM)으로 읽는 게 맞는 모양이더군요. 카카오맵에서는 그렇게 표시되고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간판에 마음쉼[,]이라는 게 작게 표기되어 있던데 아마 이곳을 주로 찾을 판교 직장인들의 팍팍한 마음을 음식으로 쉬게 해 주겠다는 다짐 같은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엠오엠은 판교 알파리움에 있는 일식당으로 여러 코스 요리와 함께 나베요리, 튀김요리, 스키야키, 사시미, 구이 등 꽤 다채로운 일본 요리를 제공하는 매장인데요. 점심 회식으로 이곳을 찾은 저희가 주문한 건 스키야키를 중심으로 구성된 쉼정식(55,000원)이었습니다.

 

점심 회식으로 다녀온 판교의 일식당, 엠오엠(MOM)

 

전형적인 일식당이라 보다는 모던한 퓨전일식당 스타일의 모던한 인테리어. 점심시간의 초입쯤 도착해서인지 들어갈 때는 한산했던 매장. 예약된 방으로 들어갔는데 저희 방 외에도 프라이빗 룸이 준비되어 있어서 좀 더 조용한 모임도 가능해 보였고, 창쪽으로 일반 테이블도 늘어서 있었는데요. 자리를 안내받고 미리 예약된 대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식사 앞뒤로 혹은 식사 가운데 들어차는 작은 이야기가 업무를 넘어 서로 간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게 하는 동력이 된다고 믿는 편이라서 스몰톡을 즐기는 편입니다. 블로그에 이것저것 쓰는 거 좋아하는 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사회화된 I답게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는 것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런 시간이 즐겁죠.

 

 

엠오엠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알파리움타워 2동 1층 126~128호

place.map.kakao.com

무한 거울처럼 보이는 MOM 간판
캐주얼한 일식을 내는 식당입니다.
와인잔이 예쁘게 매달려 있네요.
좋은 공간에서 좋은 음식과 하는 쉼, 좋죠.
와인 샐러도 있는데 저희는 점심 식사여서 마실 일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쉼 정식은 식전 메뉴인 젠사이와 관서식 한우++ 스키야키, 버섯솥밥과 디저트 등으로 이어진 코스 형태로 즐기게 되어 있는데요. 젠사이로는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던 호박죽과 역시 전형적이지 않아서 식감을 즐기며 조금씩 맛본 토마토 요리(?). 이어서 잘게 다진 참치살과 단무지, 잘게 썬 파채와 밥을 소스와 와사비에 비벼서 먹게 한 작은 비빔밥(?)도 맛있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새로운 맛과 식감으로 맛봤달까요? 유사한 재료라고 해도 우리식이 아니라 일본식으로 풀어내면서 그런 차이가 생긴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밑반찬도 일식하면 떠오르는 구성입니다.
나중에 스키야키를 찍어먹을 달걀
따뜻한 노란빛 호박죽
참치살이 들어가는 요렇게 작은 비빔밥(?)이 나옵니다.
국물없이 즐기는 관서식 스키야키. 시작은 채소 볶기입니다.

반응형

 

국물 없이 즐기는 엠오엠의 관서식 스키야키

 

이어서 메인 메뉴랄 수 있는 스키야키 차례였는데요. 엠오엠은 관서식 스키야키를 추구하고 있어서 국물이 많은 일반적인(?) 스키야키와 달리 자작하게 끓이기 보다는 볶는 느낌으로 맛보게 되어 있습니다. 2++ 등급의 한우 채끝살과 살치살, 양지 등 3종의 고기와 호박, 배추, 쑥갓 같은 채소류와 버섯, 두부 등의 여러 식재료를 간장을 중심으로 한 타래소스를 부어가며 익혀 수란에 찍어 먹죠. 상대적으로 짠 타래소스와 담백한 맛의 가쓰오부시 육수를 준비해 원하는 간과 농도로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특징이지만, 한 테이블에 4명이 앉아서 먹다보니 누구의 취향도 아닌 무언가가 되긴 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조금 짠듯하더라도 수란이 간을 맞춰주니까요.^^

 

때깔 좋은 고기가 이렇게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죠.
국물이 많지 않지만, 채수가 약간 나온 상태로 고기를 익혀줍니다.
바깥쪽에 채소와 두부, 버섯 등을 넣고 가운데 자리는 고기의 것
직원 분이 세팅해 주셔서 촬영만 했습니다.
이렇게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그런 스키야키와 버섯솥밥을 곁들여 먹었는데 버섯솥밥의 경우 간이 없더군요. 애초에 이런 기본 밥이 간이 강한 경우는 없지만, 뭐랄까 살짝은 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처음엔 살짝 놀랐네요. 대신 다 먹어갈 때쯤 뭔가 기름진 맛이 느껴졌는데 밥을 지을 때 기름을 더하신 건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담백하고 좀 더 건강한 느낌이기도 하고 스키야키와의 조합도 좋았고요.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내줬는데 캐러멜라이즈 된 땅콩 분태와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니 근사한 점심 식사의 마무리가 되어 줬는데요. 신선한 채소와 고기를 살짝 볶는 느낌으로 먹는 거라서 덜 부담스럽다는 것도 괜찮았네요. 언제 또 올진 모르겠지만, 일단 괜찮은 인상 한 번 기록해 봅니다.

 

이렇게 달걀에 찍어서 먹는거죠.@_@b
고기도 채소도 익었으니...
달걀에 찍어 먹어줍니다.
버섯솥밥과 따로 또 같이요.
그렇게 후식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네요.^^


관련 링크: 캐치테이블 MOM 예약 (catchtable.co.kr) 
 

엠오엠(MOM)

마음쉼, 좋은음식 좋은공간 속 잠시의 쉬어감

app.catchtable.co.kr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