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퓨라 X, 독특한 화면비에 펼칠 때 화면을 돌리는 플립형 스마트폰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개화 중입니다. 대세가 되지 못한 만큼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고요. 그렇다 보니 종종 새로운 접근으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이들이 보이는데요. 최근엔 그런 혁신 주자들이 중국 제조사라는 게 아쉽지만, 삼성전자가 안전한 방법만 찾고 있으니 어쩔 수 없죠.ㅠ_ㅠ

 

1:1과 16:10 화면 비율 사이의 플립형 폴더블폰

 

이번에 소개할 건 중국의 화웨이(HUAWEI)가 선보인 화웨이 퓨라 X(HUAWEI Pura X)인데요. 이 모델은 1:1과 16:10 같은 특이한 화면 비율과 접고 펼치는 방향을 통해 좌우로 열리는 폴더블과 세로로 열리는 플립형 사이 어딘가 있는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접었을 때는 가로로 쓰고 펼쳤을 때는 단말을 돌려서 세로로 쓰게 만드는 특이한 형태의 사용성을 제시하고 있더라고요.

 

퓨라 X는 커버로는 1:1 화면비의 3.5인치(980 x 980) LTPO2 터치 스크린을 내부에는 16:10 화면비의 6.3인치(1320 x 2120) LTPO2 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있습니다. 둘 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내부에는 HDR 비비드가 적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디스플레이 자체보다 화면 비율이 독특해서 눈이 갑니다. 접었을 때는 1:1 화면비고 펼치면 플립형이긴 한데 보통의 세로로 긴 플립형이 아니라 가로로도 제법 넓은 면적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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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12/16GB 램, 256/512GB/1TB 저장 장치, 전면 1,070만(F/2.2, 광각) 화소/후면 5,000만(F/1.6, 광각, OIS)+800만(F/2.4, 3.5배 광학 줌, OIS)+4,000만(F/2.2, 초광각) 화소 트리플 카메라,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2, 측면 지문 인식, IPX8 등급 방진/방수, IR 블래스터, 4,720mAh 배터리(66W 유선/40W 무선 충전), 하모니OS 5.0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프로세서를 탑재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화웨이가 직접 만드는 기린 프로세서 중 하나일 테죠. 거기에 화제의 AI 딥씨크를 활용한 자체 AI 비서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7,499위안(152만 원 정도), 12GB+512GB 모델이 7,999위안(162만 원 정도), 16GB+512GB 콜렉터스 에디션이 8,999위안(183만 원 정도), 16GB+1TB 콜렉터스 에디션이 9,999위안(203만 원 정도)인데요. 화웨이답게 저가 중국폰 가격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그게 아니라도 화웨이 스마트폰은 미국의 제재 등을 받고 있어서 국내에선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지 않겠지만, 독특한 화면비와 가로/세로를 돌려 쓰는 색다른 구성 등 눈길이 많이 가는 모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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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WEI Pura X - 华为官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