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파인드 N5, 세계에서 가장 얇고 방수도 되는 중국 폴더블폰의 혁신

접히고 펼쳐지는 신기한 디스플레이 덕분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시장을 넓혀온 폴더블폰. 아직 높은 가격과 내구성 등의 문제로 대세가 되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모델이 나올 때마다 시선을 빼앗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싶은데요. 이번에도 흥미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이 등장했습니다. 무려 현시점 기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 스마트폰을 표방한 중국 오포(OPPO)의 파인드 N5(Find N5). 가장 얇다는 걸 강조한 모델답게 펼쳤을 때 두께가 연필의 두께보다도 얇습니다. 이번 모델은 중국 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출시되는 모양이더군요.

 

먼저 앞서가는 중국의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 N5

 

오포 파인드 N5는 120Hz를 지원하는 6.62인치 외부 OLED 터치 스크린/펼치면 8.12인치(2268 x 2440) LTPO OLED 터치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16GB 램, 512GB 저장 장치, 핫셀블라드와 함께 개발한 카메라는 외부 800만(F/2.4, 초광각) 화소/내부 800만(F/2.4, 초광각) 화소/5,000만(F/1.9, 광각, OIS)+5,000만(F/2.7, 3배 망원 줌, OIS)+800만(F/2.2, 116도 초광각) 화소 트리플 구성이고, 와이파이 7, 블루투스 5.4, 측면 지문 인식, IPX8/IPX9 방수, 오포 펜 스타일러스 지원, 5,600mAh 배터리(80W 유선/50W 무선 충전), 컬러OS 15(안드로이드 15) 등의 사양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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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준수한 프로세서(일반적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보다 코어가 1개 적은 7코어지만)에 넉넉한(?) 램, 거기에 5,600mAh의 상대적으로 큰 배터리 용량과 방수까지 모두 인상적이죠. 펼쳤을 때 두께는 고작 4.2mm이고 접어도 8.9mm 밖에 안 되는 극강의 얇기를 자랑하는데 접어도 갤럭시 S25보다 1m 두꺼울 뿐입니다. 무게는 229g으로 다소 무겁지만, 넓은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죠. 중국산 폴더블폰에 늘 따라다니는 얇은 만큼 내구성이 별로 일거라는 선입견도 독일의 TÜV 라인란드 인증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한 모습이고요. 폴더블폰의 약점 중 하나로 이야기된 펼쳤을 때 드러나는 주름도 크게 의식되지 않을 정도로 개선한 모양이라 두루 흥미로운데요.

 

삼성전자가 주춤하는 사이 온갖 인상적인 진화를 모두 보여준 오포. 파인드 N5가 국내에 정식 출시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 변화 포인트들이 꽤 흥미롭게 다가오네요. 다만 유럽 출시 가격이 1,799유로(271만 원 정도) 일 정도로 꽤 비싸서 폴더블폰 시장을 단번에 휘어잡을 거라거나 엄청나게 많이 팔리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거라는 기대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하드웨어 시장을 견인하는 중국 제조사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위기라며 수익성만 따지고 숨어드는 느낌의 삼성전자에게 이런 변화를 기대할 수 있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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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 Find N5 - Ultra Slim Foldable Phone | OPPO Glob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