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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마마스 판교점, 겨울밤 따순 히비스커스티 마시며 나눈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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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니 예전엔 회식을 한다고 하면 1차부터 2차, 3차 등등 끝없이 술자리가 이어지던 때도 있었죠. 물론 지금도 회사에 따라서 ‘회식 = 술자리’라는 공식을 지키는 곳도 있겠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강제로 술을 먹이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겠죠? 저희 회사도 부서별로 다르겠지만, 일단 저희 조직은 술은 대세가 아닌 사이드 옵션 정도입니다. 술을 즐기시는 분이 없지는 않지만, 부어라 마셔라 분위기가 아니다 보니 회식은 보통 식사를 하고 가볍게 맥주 한 잔 더 혹은 커피나 차를 마시고 헤어지는 식이죠. 술을 안 마시고 싶어 하는 건 물론이고 아예 싫어하는 입장에서 술 권하는 사회, 술 권하는 회사가 아니라 다행이다 싶은데요.
차가워진 겨울, 사람 사이 이야기의 강이 흘렀던 카페 마마스
얼마 전 회식 때도 식사를 마친 후 2차(라고 하기엔 뭐하고 너무 빨리 헤어지기 아쉬워서) 근처 찻집으로 향했습니다. 카페 마마스(cafe MAMAS) 판교점인데요. 프랜차이즈인 줄 몰랐는데 브런치 카페를 지향하는 프랜차이즈였더군요. 크래프톤 타워의 아케이드 그레이츠 판교 1층에 위치한 곳입니다. 클럽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브런치류의 식사도 팔지만, 카페답게 커피를 비롯해 주스, 차 등 다양한 마실 것도 파는데요. 은은한 민트 초코색 아웃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카페마마스 판교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17 그레이츠 판교 1층 (백현동 535)
place.map.kakao.com



저녁을 먹고 들렀던 거라서 매장 안에 손님이 많지는 않더군요.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은 판교 특성상 일을 마치고 퇴근한 사람은 카페에 들르기 보다는 집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겠죠. 먼저 적당한 자리를 잡고 뭘 마실지 메뉴판 앞에 나란히 서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커피와 차 외에도 주스와 기타 음료는 물론 브런치로 먹음직한 메뉴들이 다양하더군요. 일반 카페보다는 브런치 카페에 가까운 느낌.



이미 배는 채우고 온 만큼 음료쪽을 뒤져 봅니다. 밤에 카페인이 몸에 들어오면 잠을 확 쫓아버릴 듯해서 수면의 질을 고려해 봅니다. 또 좀 전에 고칼로리 식사를 했으니 혈당을 더 높일만한 것도 빼고 나니 선택할 옵션이 많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잠깐 둘러앉아 얘기를 할 때 입이 마르지 않게 해 줄, 또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확보해 줄 걸 골라봅니다. 그런 고려 후에 선택한 건 빅 히비스커스(6,300원). 카페인 없이 몸을 따습게 데워줄 허브티죠. 함께 간 동료들도 카페인은 부담스러웠는지 케일청포도와 청포도 주스를 골랐더군요.



그 이후엔 그다지 이야기할 게 많지 않네요. 빅 히비스커스는 티백과 잔, 따뜻한 물이 작은 티팟에 담겨 각각 나오는 형태더라고요. 제가 티백을 잔에 넣고 물을 부어서 우려 마시면 되는 거였는데 따뜻한 물이 닿자 히비스커스 특유의 빨간색이 빠르게 잔을 채웠고 특유의 시큼한 맛을 내더라고요. 따순 히비스커스차를 마시며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이야기, 소소한 사는 이야기. 이것저것 풀어놓는 요즘 세상 이야기까지 제법 시간이 흐른 후에 자리를 파하고 서로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리 특별하지 않은 카페, 그리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 그래도 특별한 사람들과의 시간은 늘 즐겁네요. 이런 시간을 자주 갖는 건 아니니까요.ㅎ
cafe MAMAS
리코타샐러드와 파니니가 맛있는 브런치 카페
www.cafemama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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