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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 by 아치 미스트, 잠수교가 핑크빛으로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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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의 사전적인 의미는 홍수가 날 때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만든 다리라서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지만, 보통 우리는 반포대교 1층에 있는 잠수교를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홍수만 나면 실시간으로 잠수교 상황을 중계하고 그걸 봐온 게 일상이니 서울에 살지 않더라도 잠수교의 모습은 제법 친숙해진 건데요.(물에 잠겼을 때 모습뿐이지만;;) 이 잠수교가 변화를 준비 중입니다.
핑크빛 다리를 추가하며 도보교로 변신 중인 반포대교 잠수교
1976년생 잠수교가 2026년을 목표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곳곳에서 벌어지는 서울 랜드마크 프로젝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문화의 다리, 잠수교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건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을 표방하며 길이 795m의 긴 다리에 찾아올 변화는 분홍색 공중 다리를 추가해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도보교로의 변신.






동시에 평소엔 미술관이었다가 패션쇼 런웨이나 야외 소규모 영화관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건데요. 홍수 시 침수 위험을 고려해 역대 최고 수위보다 높은 곳에 분홍 다리를 놓겠다니 침수 위험은 낮아지겠지만,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 어떨지 살짝 걱정도 되네요.






네덜란드 아치 미스트(Arch Mist)가 설계한 세상에서 가장 긴 미술관은 기존의 회색 교각 사이에 추가되는 강렬한 핫핑크 다리로 대중의 눈길을 끌 텐데요. 이 변신을 서울 시민들이 얼마나 환영하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내국인 한정이 아니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을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지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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