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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들까지 RSU 확대한다는 한화, RSU라는 성과급 제도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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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니고 계시다면 새해를 전후해서 평가와 보상 과정이 진행됐을 겁니다. 아니면 아직 진행 중이실 수도 있을 거고요. 지난해 회사에서 한 업무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적절한 보상이 따르면 좋겠지만, 많은 분들이 회사의 통보에 연봉 계약을 진행하지 않으실까 싶은데요. 현 정부 들어 폭등한 물가와는 달리 고만고만한 내 연봉.ㅠ_ㅠ
2020년 처음 도입 후 직원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한화
자. 이런 와중에 흥미로운 성과급 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는 회사 얘기를 전해봅니다. 종종 제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는 한화 이야기인데요. 한화가 2020년부터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던 RSU를 더 많은 임직원에게 확대해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대부분의 기업이 RSU를 제공하지 않으니 RSU가 뭘까 싶으실 텐데...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Restricted Stock Unit)을 의미하는 RSU는 보상으로 주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스톡옵션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구조는 꽤 다릅니다.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진 스톡옵션은 주식을 특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하는 건데 스톡옵션을 받은 후 행사할 수 있는 시점에 부여받은 가격보다 더 주가가 올랐다면 이익이지만, 주가가 하락했다면 쓸모가 없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거기에 가끔 탐욕스러운 일부 경영자들이 스톡옵션을 대거 처분해 회사 이미지를 망치고 주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를 입히는 먹튀 사건도 있어왔고요.ㅠ_ㅠ

대신 RSU는 20여년 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적용했었다는 제도로 성과급으로 주식을 직접 주긴 하지만, 단기간만 보유하면 처분할 수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5~10년간 회사가 주식을 가지고 있다가 제공하는 형태라서 회사에 장기간 기여할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이 제도를 적극 적용한 이유도 그렇게 우수한 인재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RSU는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는 식으로 운용해 유통되는 주식을 늘려 주주들에게 종종 당혹스러운 경험을 줬던 스톡옵션과 달리 성과급을 주식으로 제공하기로 한 시점에 해당 시점의 주가로 주식을 미리 회사가 취득해 놓고 5~10년 후에 직원에게 양도해 주는 방식이라서 자사주 매입 효과가 자연스럽게 발생해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주가가 떨어지면 자사주를 매입하라고 주주들이 회사에 요구하는 거 많이 보셨을 텐데 RSU는 자연스럽게 그런 장치 역할도 하게 되니까요.
앞서 한화가 이 RSU를 2020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일부 계열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또 임원에 한정했던 걸 전 계열사의 팀장 직급까지로 확대한다고 하더라고요. 우주,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 선박 등을 성공시키기 위해 우수한 기술 인재를 장기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 RSU가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고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니 다른 기업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듯한데 시장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아, 한화 직원들의 반응은 더 궁금하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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