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가끔 등장하는 게 있습니다. 지구에서 우주까지 이어지는 높다란 엘리베이터. 바로 지구에서 우주를 이어주는 궤도 엘리베이터 혹은 우주 엘리베이터 얘긴데요.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야 하는 지금의 패턴이 로켓을 재사용한다고 해도 비효율적이기에 지상에서 우주를 더 효율적으로 오가는데 엘리베이터라는 옵션을 떠올린 이들을 따라...
이번에 새로운 우주 엘리베이터(Space Elevator) 콘셉트를 공개한 건 영국의 건축 스튜디오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에서 일하는 콘셉트 아티스트 조던 윌리엄 휴즈(Jordan William Hughes)는 물리학자와 엔지니어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대안을 제안했다고 하더군요.
지구 쪽에선 바다 위에 이동 가능한 스테이션이 있고 우주 쪽에선 정지궤도에 붙잡아둔(?) 소행성에 각각 튼튼한 케이블을 연결해 무려 지상 26,000km 이상의 높이에 있는 우주 규모의 높다란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든다는 건데요.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연결된 엘리베이터로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런 우주 엘리베이터를 만든다는 건 몇 장의 이미지로 풀어낼 수 없는 수많은 난제들이 남아있는 문제로 금세 현실화될 수는 없지만, 진짜 튼튼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이런 우주 엘리베이터가 지구와 우주를 이어주게 될지도 모르죠. 또 이동 통로 만이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 등을 만들어서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고요.
참고로 이 낯선 디자인은 자크 루제리 국제 공모전(Jacques Rougerie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공간을 위한 건축과 혁신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던데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방법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들 듯합니다.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들 역시 쏟아져 나올 테고요.
Jordan William Hughes designs space elevator that "connects the ocean to the stars"
Jordan William Hughes has created a conceptual design for a space elevator that would travel between an ocean-based spaceport and a multi-use spac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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