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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탈리안 클럽 판교테크원점, 어느 겨울날의 점심 회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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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입니다. 아마 가까운 사람들(친구나 직장동료 등)과 2023년을 보내며 맛있는 거 드실 텐데요. 저도 연말을 맞아 동료들과 회식을 했었네요. 평범한 점심 회식. 요즘은 다들 점심 회식하시죠? 개인적으로 저는 술을 참 싫어하기에 이런 점심 회식을 선호합니다. 그건 그렇고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그날의 식당 이야기 살짝 해볼게요.
2023년의 마지막 달, 동료들과 한낮에 방문한 선술집(?) 이야기
다녀온 곳은 회사에서 꽤 가까운 더 이탈리안 클럽(THE ITALIAN CLUB) 판교테크원점. 왜 메뉴판에 작게 적혀 있는 가게 이름의 부제(?)가 서울 선술집(Osteria di Seul)일까 했더니 애초에 가게 콘셉트가 발전된 형태의 선술집을 지향하는 곳이라고 써 있더라고요. 그렇게 와인과 함께하면 음식의 맛이 배가된다고 써놨던데 저는 제로 콜라와 함께 했네요.ㅎㅎ



이탈리안답게 메뉴판은 크게 샐러드와 튀김 등이 포함된 전채(Antipasto), 파스타나 리소토 같은 메뉴가 주가 되는 첫 번째 코스(Primo), 생선 요리나 고기 요리가 주인 메인 요리(Secondo)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가게답게 주문은 테이블 위의 터치패드로 하게 되어 있죠. 예약해 놓은 룸으로 안내받은 후 이것저것 주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매장 앞에 붙어있는 메뉴 소개엔 프리모, 세콘도 등으로 표기되어 있던 게 안에 보니 이탈리안 분위기를 걷어내고 평범해진 애피타이저, 파스타, 메인, 디저트 등으로 구분되어 있네요. 저희 테이블의 선택은 한우 카르파치오(28,000원), 성게오일파스타(29,000원), 450아마트리치아나&살시치아(19,000원), 한우1++ 채끝스테이크 200g(79,000원) 등이었습니다.



보통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굽기 정도를 물어볼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더라고요. 흠. 적당히 구워주나 보다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음식이 안 나오네요.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더니 점원분이 탄산음료를 내어주더라고요. 음식이 늦게 나오고 있어서 서비스로 주신다며. 룸에 있어서 밖 상황을 잘 모르긴 해도 매장 가득 손님이 있었던 거 같지는 않았는데... 음료와 함께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 보니 조금씩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올리브유를 뿌린 식전빵을 맛나게 먹고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깔라마리(오징어 튀김)를 맛봤는데 탱글 하니 맛있더라고요. 큼직한 소시지 살시치아를 얹은 전통적인 토마토소스 파스타 450아마트리치아나&살시치아도 맛있었고요. 성게오일파스타는 무난~ 한우 카르파치오는 다소 짰지만. 애초에 이 가게는 간이 세다고 스스로를 소개하던 곳이라 이 메뉴만 짰다는 게 다행이다 싶었네요. 와인과 함께 즐기는 걸 상정하고 간을 좀 세게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 채끝스테이크는 적당히 잘 익혀졌고 부드러웠습니다. 간도 괜찮았고 루꼴라와 함께도 고수와 파슬리 등을 넣었다는 소스와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가니시로 나온 큐브 모양 감튀도 맛있는게 전반적으로 좋았네요. 정리하자면 음식은 대체로 맛있었다 다만 음식 나오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서비스도 받을 정도였는데 늘 이런 지 공교롭게 늦은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별점을 주려면 요런 것까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일단 좋은 시간이긴 했는데~~^^
더이탈리안 클럽 판교 테크원점
와인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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